■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에서 전국 최초로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청년창업지원카드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청년들에게는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년들의 취‧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대전시의 정책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도의 김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스타트업 2천개 육성 등 혁신창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전시.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과 관련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기술기반형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창업이 경제활력 회복과 고용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 의도와 맞물려 대전시는 청년층에 대한 전폭적인 창업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지원 통장과 카드 등 경제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기술기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도 집중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창업지원카드의 경우 창업초기자금이 부족한 청년창업가들을 위해 사업을 마련했지만 지원율 저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2차 모집이 종료된 지난달 말 기준 총 지원자는 130명으로 사업 재공에도 불구하고 지원율이 20%대로 나타났습니다.
▶ 이동원 주무관 / 대전시 청년정책담당관
매출액 기준을 올려달라는 의견이 있어서 매출액을 1억 원까지 상향조정을 했습니다. 홍보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어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타겟 홍보도 진행하며 시내버스 외벽광고, CMB 자막홍보, 그리고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서 온라인 홍보나 회원 홍보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효율적인 청년창업지원 정책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사후관리 등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는 대전시의 창업지원 정책 중 경제적인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는 양호하다고 분석하는 한편
무엇보다 청년창업지원 정책이 경제적인 측면에 치우쳐 단기성이나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준재 단장 /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
경제적인 지원이나 시설적인 측면에서의 인프라는 충분히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 아직은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청년창업지원들이 단기성이나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제적인 측면에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창업의 특성상 단기적인 창업 성과를 측정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창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준재 단장 /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
지원하는 기관들을 통해서 성과를 측정하고자 하는데 창업은 성과를 측정하는 부분이 단기적으로 측정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장기적인 부분에 있어 성과를 지원하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지, 성과를 내고 지속해서 지역경제에 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새로운 지표로써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창업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전국적으로 창업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이나 지원이 계속 되는 요즘. 청년 창업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마련과 지원책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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