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다도

기자이동영 시민

등록일시2019-01-09 18:29:35

조회수4,985

문화/건강/과학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다도를 통해 정신수양과 심신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충남 공주에 다도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겨 지역민들이 다도의 매력에 푹 빠져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이동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남 공주의 한 찻집,

 

향긋한 차 냄새가 코끝을 스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나무로 된 탁자들이 어울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오전 시간이였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았는데요.

 

이 곳은 최근 방송프로그램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는 보이차를 비롯해 지역민들이 다도를 체험할 수 있게끔 꾸며놨습니다.

 

보이차는 중국에서 10대 명차 중의 하나로 인기가 많습니다.

 

소수민족들이 먹던 차를 중국의 청나라 옹정제 10년에 황실에서 먹기 시작하면서 황제가 먹는 차라고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보이차는 숙성시켜 먹는 차라는 특징이 있는데 메주를 띄우듯이 효모균을 이용해 후발효를 한다는 점입니다.

 

발효를 시키지 않은 찻잎을 뭉쳐놓은 형태를 종이나 나무통에 넣어서 매달은다음 오래보관하다보니 그 지역에 자생하던 효모균이 찻잎에 번식하여 후발효가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잘 숙성된 보이차는 찻물이 검붉은색을 띄고 중국에서는 흑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신수빈 대표 / 보이차 카페

보이차는 보시는 것처럼 병차예요. 그리고 이거는 빙도라는 차고 이것이 중국에서 나는 건데 이게 차엽저예요. 이렇게 생겼어요. 이 빙도는 우리가 고산지대에서 잎으로 해서 한잎만해서 이렇게 생겼습니다.

대엽종으러 만들었고요. 고수차예요. 고수라는것은 100년 된 나무잎에서 채취하는 건데요. 이건 300백 년 됐습니다.

 

이곳은 보이차를 접할 수 있기도 하지만 다도를 즐길수 있게도 마련해놨습니다.

 

제대로 된 차를 음미하기 위해 정성껏 차를 우려내는 사람들

 

이런 과정을 통해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다도'.

 

불교에서는 수행의 한 방법으로 전해져 내려왔는데요.

 

다도를 찾아보면 몸의 수련은 차의 효능으로 달성되며, 마음의 수련은 군자와 같고 사악함이 없는 차의 성미를 따름으로써 달성합니다.

 

지역민들은 다도를 통해 세상 시름을 잠시 잊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법을 배웁니다.

 

방문객

제가 다도를 접하게 된 계기는 여자로서는 가지기 힘든 현장업무를 하다 보니 외상 후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렸어요. 그럴 때 직장 선배로부터 다도를 접해보면 심신 안정이 될 거라고 권유를 받아서 다도를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3~4년 접해보니 큰 위안이 되고 안정이 됐습니다. 저는 지금 모든 과정은 끝났는데도 여기 와서 차를 마실 때와 따를 때 물소리가 좋아서 야간근무하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방문객

50대에 갱년기가 엄청 심하게 왔습니다. 정말 이유 없는 짜증, 분노가 심했는데 그거를 해소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이 배웠습니다. 공부를 여러 가지하다 보니 그때 다도를 처음 하게 됐는데 그게 저하고 너무 잘 맞았는지 그 뒤로 차를 마시면서 제 모습을 찾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접근을 하다 보니 역시 내가 이것을 하길 잘했구나. 이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다도라는 것이 차를 매개로 해서 도를 이뤄가는 과정이잖아요. 조금 더 깊이 있게 가고 싶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천천히 차를 우려내는 과정은 동양 고유의 멋입니다.

 

차 한 잔에 담긴 한국의 전통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도 서서히 녹아들고 있습니다.

CMB시민기자 이동영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다도


[Copyright (c) by cmbdj.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사진제목
주니어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교육 이동영 시민 기자 [2019.01.14] [4,160]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충남대학교 신약전문대학원 BK21플러스 사업단과 주식회사 유클리드소프트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대전세종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데이터분석 소프트웨..more
도담도담 네트워크 나눔과 봉사를 위한 한 해 다짐임성준 기자 [2019.01.14] [4,662]

■ CMB대전방송 뉴스<리드>2019 기해년, 도담도담 네트워크 신년회가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기사>이번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해 각 분야의 리더 150명이 참석해 나눔과 봉사..more
2019 꼭 알아두어야 할 연말정산임성준 기자 [2019.01.14] [9,236]

■ CMB대전방송 뉴스<아나운서>모든 직장인들의 관심사죠?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의 내용과 주의사항에 대해 대전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박일병 팀장과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more
대전시민천문대 어린이합창단, 남북 평화 기원 희망..김학준 기자 [2019.01.14] [4,525]

■ CMB 대전방송 뉴스<리드>대전시민천문대 어린이합창단이 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희망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기사>어린이합창단은 남북의 더 나은 미래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앞날을 바라는 ..more
건조한 겨울, 올바른 건강 관리법박현수 기자 [2019.01.11] [5,396]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겨울이 되면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여러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눈과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