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한국방송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가 광주에서 개최 됐습니다. 이날 진행된 학술대회에선 다양하고 알찬 내용들이 발표됐는데요. 무엇보다 CMB가 준비한 우수 신진학자와 방송학자들의 발표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진 기잡니다.
<기자>
한국방송학회 가을철정기학술대회가 광주대학교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국내 논문과 국제 논문 등 다양하고 참신한 논문들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CMB가 후원한 우수 방송학자와 신진학자 중간발표가 눈에 띄었습니다.
해당 세션에 참가한 학자들은 모두 9명.
다양한 주제와 색다른 연구방법을 가지고 방송매체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방송에 관련된 주제가 주목 받았습니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김경보 연구원은 방송매체 노출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본인 신체 불만족 비율은 57.6% 방송매체의 과도한 노출과 묘사가 청소년으로 하여금 상대적 박탈감을 조성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불안감과 좌절을 불러 일으켜 극단적 체중감량과 성형수술을 동반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보 /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연구원
("의학적으로 병이라고 여겨지는 그런 행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심리적 장애로도 연결돼서 우울증,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성형수술인데 본인의 신체이미지 불만족이 성형수술을 하고자하는 의도와 굉장히 깊은 관련이 있다고 기존 논문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방송작가의 저작권 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방송작가의 현재상황과 문제점 등을 전·현직 작가들의 심층 인터뷰로 진행돼 실질적인 문제제기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원고료 현실화와 서면 계약 의무화 등 작가의 노동 환경 개선 필요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신정아 / 한국외대 강사
("이 방송작가협회가 신탁기간이고 일종의 수수료 대행기간이다 보니깐 작가들의 현실을 좀 더 처우개선을 위해서 앞선다거나 또는 작가협회 회원들의 저작권 요율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방송사에 종속된 기관으로서 방송사와 타협을 해서하기 때문에 처우를 받지 못한 작가와 회원에 가입하지 못한 작가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지 못해서 아마 이 연구에 마지막 부분에 가보면 작가협회 기능이라던 지 신탁에서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처럼 열띤 중간발표는 대체적으로 좋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신진학자다운 신선한 접근과 구체적인 이론 등이 있어 연구결과도 기대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미경 / CMB기획세션 우수신진학자부분 사회
("주제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지금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라 매우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방법론이나 접근방법, 이론적인 배경 등이 굉장히 구체적이고 실험연구도 굉장히 잘 이뤄져서 연구결과도 만족스러운 연구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영상취재 : 천성훈 기자)
다양하고 알찬 내용들이 발표된 한국방송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우수신진학자와 방송학자들의 앞으로의 연구결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박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