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이공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병역특례 제도인 전문연구요원제도가 있습니다.
이공계 우수 인재가 많이 진학하는 4개 과기원 중 KAIST 학생 116명이 전문연구요원이 되지못해 전공을 살리지 못한 채 군 입대를 했는데요.
전문연구요원이 계속 감소하면서 카이스트 대학 진학율 하락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의 김종혁기잡니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 전국의 4대 과학기술원 학생 가운데 전문연구요원에 편입하지 못하는 인원이 계속 늘고 있어 이공계 인력의 해외유출이나 의대진학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공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병역특례 제도인 전문연구요원제도.
석사이상의 이공계 인력은 전문연구요원으로 선정돼 자연계 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을 밟거나 병무청이 정한 연구기관, 중소기업부설 연구기관에서 3년동안 근무하면 군복무를 한 것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문연구요원 배정 인원이 줄면서 이공계 우수 인재가 많이 진학하는 KAIST를 비롯한 전국 4개 과기원 학생 가운데 전문연구요원으로 가지 못하는 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상민의원이 전국 4개 과학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 학생 가운데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하지 못한 인원이 613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2018년도에만 카이스트 116명, 울산과기원 87명, 광주 과기원 59명이 전문연구요원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4대 과기원의 전문연구요원 적체가 심각한 것은 지난 2016년 상반기 국방부가 병역자원 부족을 이유로 전문연구요원제도를 포함한 병역특례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뒤 부터 배정인력을 계속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상민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을)
대한민국 과학 진흥을 위해서는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4대 과기원의 전문 요원들이 빨리 확보돼서 그들이 연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현재 적체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국방부를 비롯해서 범정부적으로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획기적인 정부 차원의 전문 요원 확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국방부만이 아니고 교육부도 아니고 범정부적으로 마련돼야 됩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김형기)
전문연구요원의 지속적인 감소로 우수인력의 해외 유출은 물론 의대진학이 심화 될 것으로 보여 빠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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