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카이스트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문제, 기간제법 적용 시 쟁점 사항은?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9-01-22 19:04:08

조회수5,212

정치/행정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카이스트 측과 비정규직지부 측은 정부의 비정규직-정규직 가이드라인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는데요. 이들의 ‘비정규직 전환 문제’ 법적인 시각에서는 무엇이 쟁점인지, 김학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두고 둘러싼 카이스트 측과 비정규직 지부의 견해차.

2년에서 16년 이상의 근속기간, 비정규직 측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상시·지속성’의 요건을 갖췄으나, 카이스트가 계약 갱신을 반복하는 편법 채용을 일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제를 법적인 시각에서 살펴봤습니다.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2항에 따르면 2년 이상 근로자는 기간에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년 이상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을 금하면서도 예외 조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고범석 변호사 / 법률사무소 ‘ㅅ’
이 사안에서 쟁점은 위촉연구원들을 뽑는 경우가 기간제법 4조 1항 단서에 해당하는지 여부인데요. 단서 중에서도 특히, 1호와 5호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해봐야 할 거 같은데 1호 같은 경우에는 사업의 완료, 특정한 업무의 완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간에 따라서 고용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기간제법 제4조 제1항의 단서 1호에 따르면 사업의 완료 또는 특정한 업무의 완성에 필요한 기간을 정한 경우,

5호,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가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C.G OUT)


박사학위자나 국가기술자격소지자,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자격소지자가 대통령령에 속합니다.

1호는 카이스트가 주장한 프로젝트 사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
위촉연구원 가운데 박사학위자는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될 소지가 있는 것입니다. (C.G OUT)

카이스트 비정규직 지부 측에 따르면 박사학위자는 670여 명에 달합니다.

문제는 편법채용.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근로인식 조사 결과, 16년 이상 근로자는 19명.

전문가는 오랜 기간 고용한 경우에는 기간제법 단서에 해당하지 않을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고범석 변호사 / 법률사무소 ‘ㅅ’
사실은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자르는 경우가 발생해요. 이건 편법이라고 볼 수 있죠. 특히, 판례의 경우에도 형식적으로 제안된 기간으로 잘라서 고용을 했으나, 실질적으로 긴 기간 동안 고용한 경우라면 단서에 해당하지 않아서 기간제법상으로 2년 이상 고용했을 경우에는 기간에 정함이 없는 계약직으로 봐야한다고 보고 있고요.

대법원의 판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대법원 문구 일부를 보면 “사용자가 기간제법 제4조 2항에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근로계약을 반복 갱신하였어도 근로관계 계속성을 인정할 수 있는 경우에는 기간제법 제4조 1항 단서 제1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라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김학준 영상취재 김형기)

 

즉, 정규직 전환을 피하기 위해 편법채용을 일삼았다면, 반복적으로 계약을 했어도 기간에 정함이 없는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카이스트와 비정규직 측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법적인 시각에서도 다툼의 소지와 견해차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카이스트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Copyright (c) by cmbdj.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사진제목
충남도의회, 음주운전 신고포상제 추진김종혁 기자 [2024.04.22] [3,294]

[아나운서]충남도의회가 음주·난폭운전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나섰습니다.[기사]도의회에 따르면 이상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more
충남 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에 국내 대기업 참여이채령 기자 [2024.04.22] [3,271]

[아나운서]스마트팜단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사업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동참합니다.[기사]충남도는 서산시, 현대건설, KT엔지니어링 등 기업과 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more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의원 임명김종혁 기자 [2024.04.22] [3,256]

[아나운서]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5선 중진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기사]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브리핑을 열고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윤 ..more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하향… 5월부터 마스크 착용 ..박현수 기자 [2024.04.22] [3,295]

[아나운서]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됩니다. [기사]이번 하향 조정에 따라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more
대전 인구정책 5대 분야‧91개 사업에 6,146억 원 투입금채윤 기자 [2024.04.19] [3,346]

[아나운서]인구 감소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대전시가 2024년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기사]돌봄과 양육, 청년 일자리, 주거 안정 등 5대 분야에, 청년주택공급과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대청호 생태관..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