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공주에서 밤을 주제로 한 군밤축제가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았는데요. 박인숙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박인숙 시민기자 / 프리랜서
통통한 붉은 알밤, 화톳불에 구워먹는 구수한 군밤, 밤으로 만든 여러 음식들!
알밤을 주제로 한 군밤축제가 열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8일부터 사흘간 알밤의 고장 공주의 한옥마을 앞 고마광장에서 열린 군밤축제에는 멀리 타지방에서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 김영희
인천에서 공주에 밤축제를 한다고 해서 왔거든요. 아이들이랑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이렇게 왔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기 한옥마을도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구워보니까, 저도 직접 구워보는 게 신기하거든요.
공주특산품인 알밤을 따뜻한 대형 화톳불에 구워보는 군밤체험이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밤을 이용한 많은 먹거리들이 있고 마음대로 시식도 즐길 수 있으며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서 관람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흥을 돋우는 가수들의 노래가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놀이와 체험관도 있습니다.
▶ 박승택
지금 공주 알밤축제에서 저희가 토스트와 함께 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도 하고 같이 먹는 아주 재미있는 활동입니다.
▶ 김희영
저희 밤막걸리는 공주 특산품인 밤으로 만들었고요. 알밤막걸리는 밤을 쪄서 만드는 것이고, 군밤막걸리는 말 그대로 밤을 구워서 만드는 것이고 막걸리 자체가 유산균이 많아서 200ml 한잔 드시면 하루 유산균 섭취량이 다 되겠고요.
공주의 정안 밤은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됐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공주시는 2017년의 경우 전국 밤 생산량의 17%인 6,700톤의 밤을 수확해서 명실공히 맛좋은 알밤의 주산지인 것입니다.
지난 가을에도 예년보다 웃도는 작황으로 최고품인 옥광, 대보, 삼조생 등을 생산했으며 밤값도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 김주호 조직위원장 / 공주군밤축제
우리 공주가 제일 자랑할 수 있는 게 알밤인데 이 알밤을 겨울에, 손님이 뜸한 겨울에 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해서 창안해 낸 게 군밤축제입니다. 그래서 이 화톳불에 밤을 구워 먹는 것은 어르신들은 추억에 또 놀이이기도 하고요, 아이들에게는 또 신기한 재미있는 놀이 중에 하나거든요. 그러면서 또 밤의 좋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고요.
▶ 연규숙 / 시민
공산성 관람하고요. 너무 좋았어요. (군밤축제 어땠어요?) 군밤축제 지금 와서 즐기는 중이에요. 군밤 많이 먹어보고 시식도 하고, 이제 지금 많이 사갈 거예요.
▶ 김정섭 / 충남 공주시장
공주하면 무엇보다도 밤의 고장이죠. 밤을 생밤으로도 먹고 군밤으로도 먹고 갖가지 요리를 해서 먹는 가공식품을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알밤의 고장 공주에서 추운 겨울 장작불을 피워 따뜻한 모닥불에서 군밤을 먹으며 가족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도록 준비했다는 올해 두 번 째의 군밤축제는 매우 다양하고 풍성한 나름 성공적인 축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CMB시민기자 박인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