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과의 올 시즌 마지막 V클래식 매치에서 1대 3으로 역전패 당했습니다.
남은경기 전승이 필요했던 삼성화재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보도의 김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화재가 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역전패하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으나 연달아 3세트를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라이벌 매치답게 1세트 시작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김형진의 서브에이스와 이강원의 속공을 앞세우며 공격을 풀어나간 삼성화재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쉽게 추격을 멈추지 않았고 듀스 접전 끝에 상대 범실이 연속해서 나오며 결국 26대 24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 삼성화재는 상대의 높이에 막히며 반전의 기회를 내줬습니다.
4연속 블로킹으로 득점을 내준데 이어 범실과 서브에이스 까지 허용하며 16대 25로 2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허수봉에게 2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습니다.
14대 16 상황에서 타이스의 공격과 상대 선수의 공격 실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속공과 블로킹, 범실이 나오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막아 내지 못한 삼성화재는 19대 25로 3세트도 내주고 말았습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 들어서도 현대캐피탈의 강력한 서브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을 이어갔습니다.
파다르의 2연속 서브에이스에 이어 정광인의 서브에이스 또한 폭발하며 삼성화재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꺽어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삼성화재 이강원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상대의 공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16대 25로 4세트마저 내주며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이날 CMB스포츠 중계석에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전병욱 충남도 체육회 사무처장이 일일캐스터로 참여해 삼성화재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 조승래 국회의원 / 대전 유성구갑(더불어민주당)
CMB일일캐스터로 참여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모처럼 경기장에 나와 생중계를 보면서 캐스터를 해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어렵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전병욱 사무처장 / 충남도 체육회
배구장에 처음 와봤는데 열기가 대단하고 배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인 줄 몰랐습니다. 함께하는 스포츠를 통해서 모두가 행복한 충청남도를 만들자는 목표가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체육여건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라이벌 매치에서는 패했지만
팬들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박지수 / 세종시
무엇보다 다치지 말고 내년 시즌에는 1등 하길 바랍니다!
▶ 김우기 / 김천시
삼성화재가 좋아서 경기를 자주 보러오는데 삼성화재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해주셔서 내년에는 꼭 통합우승 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화재 파이팅!
올 시즌 마지막 V클래식 매치에 패하며
명예도 준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한 삼성화재
(취재기자 : 김형식, 김종혁 / 영상취재 : 임재백)
삼성화재는 승점 46점으로 4위에 머무르며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