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서천의 금강주변에는 갈대가 무성하여 생태환경 보전돼 있고 겨울이면 가창오리가 찾아와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인데요. 이곳을 임승수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임승수 시민기자 / 프리랜서
갈대섬 주변으로 가창오리들이 군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6일 서천군 화양면 와초리에는 25만 마리 이상의 가창오리가 물위에 떠 있었는데 멀리서 보이는 모습은 긴 섬처럼 보였습니다.
가창오리는 겨울철새로 서천 금강유역 주변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물위에서 휴식을 취하다 해가지면 먹이를 찾아 출발하며 군무를 한다고 하였는데 보호철새로 지정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김수곤 사무국장 / 서천사진작가협회
25만에서 30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여기 금강에 오는 가창오리가 3분의 2가 여기로 온답니다. (가창오리)멸종으로 가기 때문에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금강하구둑주변 수질이 오염되다보니 상류 쪽으로 올라와서 낮에 쉬고 있다가 야행성이어서 밤에 먹이 활동을 합니다.
해가질 때면 가창오리들이 떼를 지어 춤을 추는 다양한 모습의 군무를 촬영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매일 같이 온다고 말하였습니다.
▶ 조수남 사진작가 / 충남 서천군
해가 지고 나서 먹이를 먹으러 가기 전에 가창오리가 움직입니다. 코끼리 모양, 오리모양 여러 가지 형상을 찍기 위해서 사진작가들이 매일 같이 방문합니다.
가창오리들은 시베리아에서 겨울이면 우리나라로 날아와 지내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시베리아로 떠나는 겨울 철새이며 야행성으로 밤에 먹이 활동을 합니다.
또한 금강주변 갈대들이 많고 자연환경보전이 잘 되고 있는 곳에 가창오리들은 찾아오는데 예전에는 금강 하구둑 주변으로 찾아왔으나 현재는 조용하고 오염이 되지 않은 서천군 화양면 와초리와 완포리 주변 강으로 온다고 하였습니다.
새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서천조류생태전시관에서는 서천을 찾아오는 철새들의 이동경로와 서식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생태보전이 잘되고 있는 유부도 갯벌 등의 생태에 관해서 배워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전홍태 주무관 /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여기 금강하구지역에 오는 철새들이 특히 겨울철에는 천둥오리 가창오리 큰고니 등을 직접관찰도 할 수 있고 이론적으로도 전시관안에 있는 박재를 통해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이러한 것들을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조류생태전시관입니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창오리떼와 철새들은 자연환경보전이 잘 되고 있는 곳에 와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전 세종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때 해마다 철새들은 찾아올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시민기자 임승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