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치매는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암보다 더 두려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여 잘 관리하면 장애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인숙 시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중요한 약속이 있었는데 어디서 몇 시에 모이기로 했더라.’ 이런 경우는 건망증이라 하고 ‘뭐, 나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면 치매에 의한 기억장애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소리없는 불청객, 치매는 급속한 고령화시대에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들면 치매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고 하며 가정에 환자가 있으면 가족 전체가 힘이 들기 때문에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 신현정 소장 / 유성구보건소
어떤 질환이던지 빨리 발견해서 빨리 치료하면 그에 따른 장애나 합병증들을 줄일 수 있죠. 그래서 내가 요즘 과거보다 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깜박깜박 한다, 왜 건망증이 심해졌지. 이런 분들은 지금 전국의 모든 기초단체에 치매안심센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료로 검사를 해드리고 있고 선별검사를 통해서 진단검사, 감별검사까지 다 무료로 해드립니다.
통계에 의하면 작년도 우리나라에 치매환자는 75만 여 명에 달했고 대전의 경우도 3만 2천 여 명이라 합니다. 그러니까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라는 실정입니다.
이를 심각하게 여긴 정부에서도 지역사회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기초단체 지역 보건소 마다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성구치매안심센터의 경우도 작년 5월에 개소하여 하루에 3,40여 명이 치매검사를 의뢰하고 있습니다.
▶ 김경애 부센터장 / 유성구치매안심센터
유성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현재 치매 관련 통합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이면 저희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시면 검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유성구에 3,000명 이상 추정 치매진단 어르신들이 계실 것으로 사료되는데 현재 저희 유성치매안심센터에서는 50% 이상 등록 관리 중입니다.
치매안심센터의 이용을 원하는 60세 이상의 어른신들은 살고 있는 주소지의 치매안심센터를 찾으면 됩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편의를 제공하며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도 제공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 김지영 / 유성구치매안심센터
치매를 진단받은 대상자에게 돌봄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저귀, 물티슈, 영양제 등을 월 1회, 분기별, 연 1회로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치매환자를 위해서는 안심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고 도와줍니다. 지금 상담원이 찾아 온 환자는 혼자 살고 있는 80대 할머니이며 정기적으로 가정방문하고 있습니다.
▶ 김정희 / 유성구치매안심센터
저희 유성구 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팀에서는 치매로 진단받으신 어르신이나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하여 어려움이 있거나 또 우울증이나 치매에 대해서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 있으신 분들에 대해서 직접 가정방문해서 그 분들에게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 100세 시대에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상 징후가 있을 때 해당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들러 조기검진으로 상태를 파악하여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시민기자 박인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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