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돈도 없고, 불법 체류 신분이어서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 받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서 수년째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근로자들로 조촐하게 마련된 침대에 꽉 찼습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 마련한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바쁜 와중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그동안 아파도 말이 안 통해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이들을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받으며 평소 아팠던 어깨와 허리 통증도 잊습니다.
▶ 시아갈 /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평일 동안 회사에서 자주 나갈 수가 없는데 주말 동안 선생님들이 여기서 진료를 해줘서 괜찮아집니다. 여기서 물리치료를 받고 여기서 물리치료를 받고 일주일 동안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온 모녀도
따뜻한 말 한마디는 어떤 약보다 큰 힘이 됩니다.
▶ 왕 권진 /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너무 좋아요. 계속 받으러 올 거예요.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이주 외국인 100만 시대로 외국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낯선 타국에서 경제적 여건마저 열악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사회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이곳을 찾은지 어느 덧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근로자들의 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있습니다.
▶ 백미연 과장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재활치료팀
체계적인 통증관리를 통해서 근로자분들을 치료를 하고 있는데 차츰 호전되는 모습을 보고있습니다. 이럴때 기쁨을 느낌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통증을 느끼게 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타지에서 느끼는 심적인 외로움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에서 이분들이 어눌하고 서툴기는 하지만 이런 분들의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고가는 마음의 정을 느낄 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살려 더 나은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 서정은 과장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원무과
제가 중환자실 근무할 때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여서 네일아트 국가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그래서 제 재능을 쓸 수 있는 데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여기 예방접종이 없을 때 제가 진료 지원이나 아니면 여기 오시는 여성근로자분들이나 남자분들은 핸드마사지도 해드리고 아이들이 같이 오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아서 해주고 있습니다.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는 외국인에게도 똑같이 주고 있는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김형기)
머나먼 타향에서 힘겨운 삶은 사는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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