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봄이 되면 이유없이 졸리고 유난히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들 있으시죠.
봄철 피로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춘곤증 때문인데요.
졸린다고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피로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혁 기자입니다.
<기사>
불어오는 봄바람도 상쾌한 완연한 봄.
하지만 이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춘곤증입니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입니다.
봄이 되면서 해 뜨는 시각이 빨라져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데다,
차가운 겨울에 적응했던 피부와 근육이 따뜻한 기온에 맞춰지면서 생체 리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정진규 교수 / 'ㅊ'병원 가정의학과
춘곤증은 봄철이 되면서 기운이 없고 나른하고 졸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증상들을 모두 춘곤증이라고 이야기하고 또 이것을 일명 봄철 피로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봄이 되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일종의 부적응 현상이기 때문에 보통 한 1~2주 정도 지나면 이러한 증상은 완화되거나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2~3주 이상 반복된다면 갑상선질환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도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섭취, 균형 잡힌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졸음이 쏟아질 때는 짧게라도 산책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졸린다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카페인때문에 밤에 잠을 설치거나
오히려 신체리듬이 깨질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돕는 가벼운 스트레칭도
피로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 정진규 교수 / 'ㅊ'병원 가정의학과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아침을 거르지 않는게 좋은데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오전 내내 써야 할 에너지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과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해 점심 이후에 찾아올 수 있는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식단 같은 경우에는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서 근육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 되겠습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김형기)
봄철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겨울보다 5배 정도의 비타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과일이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CMB 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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