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겨울 철새인 흑두루미들이 무리를 지어 넓은 천수만 평야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철새들의 생태를 홍성 조류탐사관에서 자세히 알아보고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오덕 시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박오덕 시민기자 / 프리랜서
미세먼지로 뿌연 날씨 속에서도 흑두루미가 무리를 지어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세먼지로 가득한 홍성 천수만 평야에 흑두루미들이 무리를 지어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고 고방오리들도 떼를 지어 날아왔는데 자동차소리에 경계를 하며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겨울 동안 다른 지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천수만으로 날아온 철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리를 지어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으로 홍성조류탐사 관에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박제된 다양한 철새들의 전시물을 볼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으며, VR영상체험을 통해 천수만 철새들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지인숙 과학해설사 / 충남 홍성조류탐사과학관
전시가 되어있는 박제조류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제일 많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매체는 가상현실체험을 안경을 쓰고 영상을 보면서 천수만의 철새들에 관한 재미있는 내용들이 함축적으로 영상안에 들어 있어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흥미 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로 볼 수 있는 천수만은 265종의 철새가 찾아오는데 천연기념물 28종, 멸종위기종 10종, 환경부지정 보호종 32종의 철새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많은 동물들을 죽음으로 갈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으며, 환경은 역사속의 우리의 얼굴이라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조류탐사과학관내의 만들기 체험장에는 예술을 통해서 새와 친해질 수 있는 장소로 자연생태를 보전해가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말하였습니다.
▶ 배혜령 관장 / 충남 홍성조류탐사과학관
만들기 체험장에 오시면 자연생태를 예술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때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같이 새라든지 갯벌에 대해 생각하면서 만들기를 하고 나서 성취감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또한 천수만의 밀물과 썰물이 만드는 갯벌에서 테트리터스 유기물을 먹고 사는 갯벌생물들과 조류들도 살펴볼 수 있고, 봄에는 도요류와 물떼새, 여름에는 뜸부기, 가을 겨울에는 철새들이 찾아와 먹이활동을 하는데 특히 가창오리가 군무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천수만의 광활한 평야에서 계절별로 철새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생태에 영향을 주는 갯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홍성 조류생태관에서 부모님들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천수만도 자연생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시민기자 박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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