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 토크프로그램 김영진의 집대성. 이번 시간에는 한의학의 과학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을 만나봤습니다. 김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삶과 철학을 들어보는 김영진의 집대성.
이번 시간에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이 출연했습니다.
지난해 1월 제9대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김종열 원장은 건축학도의 삶을 살다가 한의학과 인연을 맺은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 김종열 원장 / 한국한의학연구원
그 쪽도 재미가 있었어요. 제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많이 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근무를 하면서 여기는 내가 충분히 적응해서 재미는 있겠다. 그런데 썩 보람을 느끼진 못했어요. 왜냐하면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 공학이 미국을 빨리 추격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저는 새로운 창의적인 걸 좀 더 하고 싶은데 그러다가 사상의학을 알게 되어서 사상의학으로 제 지병도 하나 치료를 하고, 그러고 나서 뭐 이런 의학이 다 있나... 그래서 제가 경희대 교과서를 직접 구입해서 다른 책이 없었어요. 그때만 해도 사상의학에 관한 일반적인 책이 없었어요.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연구개발 및 한의기술 인프라 구축, 국가 한의학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한의학의 변화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김종열 원장 / 한국한의학연구원
먼저 인공지능 한의사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 만드는 과제를 시작했고요. 올해 우리 연구를 혼자 하지 않고 한의사협회, 한의학회, 모든 한의계 기관하고 논의를 해서 표준화는 지금 거의 다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당연히 지금 설진과 같이 백진과 같이 그동안 우리들이 개발한 정량화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진단 기기들이 들어가 있고요. 그래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데이터 수집이 시작되고 이렇게 5년, 10년 후에 가면 인공지능 의사 데이터는 전 세계에서 모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한의사 데이터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데이터를 우리가 만들 수 있어요.
또한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한의학의 사상체질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 김종열 원장 / 한국한의학연구원
우리 몸에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소화기능이 있고 배설기능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시소 관계가 있어요. 소화는 잘 되는데 배설이 잘 안되는 소양인 체질이 있고, 소화가 잘 안 되는데 배설은 빨리 되는... 그러니까 설사가 잦겠죠. 소음인 체질이 있습니다. 제가 이런 소음인 체질이었는데 그것을 사상의학을 통해서 치료를 했던 거고, 설사가 잦았던 상황을... 두 번째는 그렇게 영양을 흡수하고 나면 이걸 얼만큼 저장하고 얼만큼 쓸거냐 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영양 저장 능력이 우수한 쪽이 태음인 이예요. 그래서 살이 잘 쪄요. 영양 소비 능력이 우수한 쪽이 태양인 입니다.
김종열 원장은 미래의학으로서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종열 원장 / 한국한의학연구원
저는 이제 임상연구센터도 그런데 기여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연구 성과가 가장 먼저 대전에서 이 지역사회에서 쓰여 졌으면 좋겠어요. 테스트 베드의 형태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래서 저희 연구원이 해나가는 미래 융합의학, 인공지능 한의사, 이런 사업들이 다 대전에서 먼저 시범사업이 될 수 있거든요.
(취재기자 김승주)
한의학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의 이야기는 CMB토크프로그램 김영진의 집대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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