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충남도가 비전 선포식을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선언했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옛 도지사의 관사를 개조해 24시간 보육시설 충남 아이키움뜰을 개원했는데요,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많은 장난감과 책들이 비치돼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 정한영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책도 있고, 장난감도 있고 좋아요.
충남도는 옛 도지사 관사를 보육시설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아이키움뜰’은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운영하는 전국 최초 24시간 맞춤형 보육시설입니다.
▶ 임성준 기자 / CMB
자연 속에 넓고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입니다. 학부모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아이들은 맘껏 뛰놀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과 시범운영을 거친 아이키움뜰이 23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 김미정 센터장 / 충남아이키움뜰
충남아이키움뜰은 도내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잘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충남아이키움뜰이라고 명칭을 정했고요. 부모님들의 선택권이 보장된 다양한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영유아 부모님들이 긴급한 사유로 아이들 돌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해주는 기관입니다. 주요 운영 방침으로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으로써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아이키움뜰은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 밤 12시까지 주․야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이키움뜰은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간 시간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6개월에서 36개월의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 당 천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됩니다.
▶ 안현정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아이들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맡길 수 있는 게 너무 좋아요. 병원에 갈 수도 있고, 저는 처음에 아이를 낳고 조금 많이 우울했어요. 그래서 그때 운동을 시작하면서 아이를 맡기기 시작했거든요. 어린아이들을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 안전하게 봐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병원 이용이나 야근, 경조사 등 부모가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할 때, 24개월부터 만 5세 미만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야간 시간제도 운영됩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각종 장난감과 도서대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손석희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저희는 큰아이가 초등학생인데, 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할 상황에 이 아이는 너무 어리니까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 어려울 때 잠깐이라도 보육시설에 맡길 수 있어서 안전하게 맡기고 다녀올 수 있는 점도 좋고요. 급하게 병원에 가야하는데, 근처에 친척도 없고 부모님이 같이 살지 않기 때문에 맡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 자체가 마음의 안정이 되고 있어요.
▶ 황선영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저는 아이를 셋 키우는 아빠인데요, 아이의 장난감을 매번 사기 부담스럽잖아요. 덩치 큰 장난감부터 아이들 연령대에 맞는 장난감들이 많이 구비되어있어서 쓰기가 참 편해요. 아이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 24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같이 경치도 구경하고 와서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이날 아이키움뜰 개원식에 앞서 충남도는 비전 선포식을 열고,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선포했습니다.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 양승조 / 충청남도지사
저출산 문제는 나라가 존속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입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앞에 닥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충남에서만큼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심정으로 저출산 문제를 반드시 극복해야겠다, 이런 강한 의지 속에 탄생된 곳 중 하나가 ‘충남아이키움뜰’이다, 말씀드리고요.
▶ 김지철 / 충청남도교육감
우리 학생들을 학교에서만 교육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학교에서만 모든 교육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거든요. 마을과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손을 잡고 우리 학생들의 꿈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앞으로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을 지속 적으로 활성화시켜서 마을 속에서 성장하는 어린이, 그리고 마을 속에서 꿈을 꾸는 어린이, 마을 속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로 만들어 나가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꼭 성공해내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선포하고 다양한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 충남도.
▶ 임성준 기자 / CMB
함께하는 육아를 실현하기 위한 ‘아이키움뜰’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의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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