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장애인의 삶과 정책에 대해 대전장애인인권포럼 안승서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김승주 기잡니다.
<기자>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따뜻한 차 한 잔을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대전장애인인권포럼 안승서 대표가 출연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봉사와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 대표는 먼저 대전장애인인권포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정당한 사회, 정치참여 보장을 위해 장애인 정책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안승서 대표 / 대전장애인인권포럼
어느날 서구 쪽을 가다보니까 해장국집인데 배경이 너무 예뻐요. 그런데 계단이 10개가 넘었어요. 그런데 앞에 모범 음식점이라고 써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모범음식점이고 예뻐도 우리 장애인들이 갈 수 없으면 안 되는거 아니냐... 그래서 그것도 모니터를 했었고, 그러면서 대전시 전체 5개구를 편의시설을 해서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장애인들이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내가 갈 수 있는 곳을 화장실, 극장, 상가... 다 갈 수 있는 곳을 찾아서 갈 수 있게 해줬었고, 그러면서 소공원 모니터링도 했어요. 사실은 이 차별이라는 것은 장애인만 갈 수 있는 곳도, 비장애인만 갈 수 있는 곳도 양쪽이 다 차별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또한 체험홈을 통해 7명의 장애인이 자립한 사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자립을 위한 도움과 과정, 자립 후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 안승서 대표 / 대전장애인인권포럼
재가 장애인들이 정말 집을 떠나서 살면서 내 자리를 공간을 만들고 내 삶을 꾸려갈 수 있게 하자. 그러다 1년을 살다 죽더라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 라는 생각 때문에 체험홈을 하게 됐고요. (체험홈에서 대개 어떤 훈련을 시켰어요?) 그래서 재가 장애인들이라서 가장 먼저 혼자 살 수 있도록 할려면 기본 밥도 혼자 해야 되고 청소도 해야 되고 은행 업무라던지 여가활동, 사회생활을 훈련시키고, 그러면서 이제 이 사람들이 나오면 세대주가 되어서 기초생활수급자도 만들 수 있고, 자기들이 돈을 모아서 자립을 하는 거예요.
식품을 기탁받아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대전 행복나눔 무지개 푸드마켓.
어려서부터 배우는 기부문화의 진정한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 안승서 대표 / 대전장애인인권포럼
교육청에서 교육감님이랑 학교 기부데이... 그걸 해서 학생들한테 기부물품을 받는데 사실은 우리가 이걸 학생들한테 하기는 어려서부터 이걸 알아야 된다. 하나의 예를 들면 용전초등학교가 2천 5백명 정도 학생이 됐는데 여기도 벌써 3년 전부터 저희를 주시는데요. 25%가 저소득층이래요. 나는 받는 사람이니까 줄 것이 없다. 늘 받아만 보던 아이들이고. 그러니까 이제 교장 선생님께서 너희들도 줄 것이 있다. 치약 한 개, 칫솔 한 개라도 집에서 안 쓰는 것이 있으면 여기 갖다 내라... 그렇게 선생님들한테 지시를 하셔 가지고 했는데 아침에 학생 하나가 “선생님 저 칫솔 갖고 왔어요.” 하면서 바구니에 놓는 거예요. 그 행동이 너무 당당하고 눈에서 빛이 나더라는 거예요.
장애인을 위한 봉사 뿐만 아니라 뉴스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안승서 대표.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희망의 글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안승서 대표 / 대전장애인인권포럼
60세가 되면 시골로 들어가서 소설을 써서 그동안에 제가 경험한 것도 많고 본 것도 많고 하니까 이런 따뜻한 글을 써서 힘든 분들한테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 염홍철 MC
기대합니다. 안승서 소설집이 하나 나오면 제가 제일 먼저 가서 살께요.
(고맙습니다.)
장애인의 인권과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대전장애인인권포럼 안승서 대표의 이야기는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에서 더 자세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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