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들과 노인들을 공경하는 날인데요. 올해로 47주년을 맞아 대전지역 곳곳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홍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경로효친의 전통적인 미덕을 기리는 어버이날.
반갑게 어르신들을 맞으며
붉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립니다.
가슴 한 곳에 달린 카네이션을 보며
어르신들은 미소가 지어집니다.
신명나는 판소리 구절을 따라 박수로 화답하고,
흥겨운 우리가락에 어깨도 들썩입니다.
대전지역 곳곳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장종태 / 대전 서구청장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말 수고하고 애쓰신 지금 현재 어르신들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1년 365일이 오늘같이 행복하고 기쁨으로 가득 찬 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민들도 힘을 모았습니다.
도시락 하나하나에 정갈하게 음식을 담는 자원봉사자들.
내 부모님이 드신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합니다.
▶유희자 단장 / 사랑의 사다리 밴드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을 나눠주는 봉사를 매년 했는데요.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흐뭇하고 뿌듯합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혈압이나 치매검사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간단하게 검진할 수 곳도 마련됐습니다.
▶박우여 / 대전 대덕구 법동
“어버이날을 맞아 이렇게 행사를 열어서 노인들 건강검사도 해주고 하니까 좋아요. 치매검사도 해주지, 혈압도 재고 당 검사도 하고 혈관검사도 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해주니까 좋아요.”
▶정병만 / 대전 중구 산성동
“어버이날이라 참 좋습니다. 노인들 몸 아픈 곳의 검사를 해주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 이런 행사를 자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지역 어르신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공연과 함께 효 문화 실천을 위해
힘쓴 분들을 위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습니다.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오늘날 대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의 화목은 바로 효로부터 시작됩니다. 대전시는 효의 도시입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대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르신들 늘 건강하십시오.”
(영상취재 김형기)
자식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부모’라는 이름
늘 가까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했다면 오늘 하루만큼은 부모님께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