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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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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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안승철 호수돈학원 이사장, 동문회와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근속 교직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선행 학생 표창 등이 진행됐습니다. 

지난 1899년 ‘개성여학교’란 이름으로 설립된 호수돈학원은 120년 동안 2만 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주금섭 교장 / 대전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먼저 호수돈학원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캐롤 선교사에 의해서 우리 학교가 개성에 세워졌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감동입니다. 우리 호수돈의 역사, 정신을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감동'인데 3.1운동 때 개성에서 3.1만 세 운동의 불을 붙인 호수돈 비밀 결사대도 우리 호수돈 여학교 학생들이 진행했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조화벽 지사도 호수돈 비밀 결사대의 일원으로써 강원도 양양의 3.1만 세 운동을 이끌었던 사람입니다.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앞으로도 우리 호수돈 학원이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