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최근 버스노조 파업이 인건비 인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버스대란은 피했는데요. 택시비에 이어 버스비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되며 어려운 서민 가계부에 교통비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전국 버스노조와 사측, 지자체들의 합의로 전국의 버스 파업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협상 끝에 합의를 이뤄낸 타 지역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인상안을 보인 인천은 8.1%의 임금 인상을, 가장 낮은 서울은 3.6%의 임금 인상을 타결했습니다.
대전도 2차 교섭에서 노측의 7.6% 임금 인상안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임금인상이 타결되며 버스요금의 인상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세종과 충청은 연내 요금인상이 확정됐고 대전도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 이옥선 팀장 / 대전시 버스정책과 버스지원팀 (전화연결)
아직까지 몇 프로다, 얼마다, 구체적으로 검토되지는 않은 상태고, 대전시가 2015년도에 요금 인상을 했기 때문에 4년이 흐른 올해 요금 인상을 해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재정 지원금이 바뀌거든요. (요금 인상) 시점에 도래했고, 타 시·도와 비교해서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 택시의 기본요금이 500원 오른데 이어 버스요금까지 인상이 검토되며 시민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 싱크
월급 빼고 다 오르고... 결국 차 사라는 말 아닌가 싶네요.
▶ 싱크
택시요금 오른 다음에 버스 요금까지 인상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단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에 시행되는 게 순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마냥 오르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이번 협상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버스 노사간 협상테이블이 마련돼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그 자리에 소비주체인 시민의 의견은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 이광진 기획위원장 /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문제는 가장 큰 이해당사자인 소비자, 즉 시민들이 이번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시민들이 이 논의에 주체적인 입장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김형기,영상디자인 정다이)
시민의 발을 묶어 눈앞의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 임성준 기자 / CMB
시와 버스 노사간의 협상이 이어지며 결국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상안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소비자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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