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가 본격적인 사회인야구 인프라확충에 나섭니다. 늘어나는 동호인들에 비해 시설 노후화와 인프라 부족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 왔는데요. 시는 앞으로 야구장 뿐 아니라 생활체육 전반에 있어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대전시 내 동호인 야구 클럽 모두 634 곳.
2만 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매주 사회인야구리그를 운영해 운동을 즐길 만큼 인기가 높지만
13개소 22면에 불과한 야구장은 모든 인원을 수용하기 턱 없이 부족할뿐더러 시설까지 노후화돼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 박일 회장 / 대전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현재 생활체육 시설물이 너무 열악한 상황입니다. 사회인야구나 생활체육야구는 인근 계룡시나 세종시로 나가서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갑천변에 야구장을 조성했는데 10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반면 인근 시도는 좋은 시설물들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가 사회인야구 인프라 확충에 나섭니다.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13억 원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신청을 마무리했으며, 내년 상반기 설계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김형식 기자 / CMB
대전시는 앞으로 2022년까지 대전하수처리장과 갑천고수부지, 중촌근린공원에 사회인야구장 5면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선 7기 약속사업 중 하나인 ‘사회인 야구장 조성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대전시는 생활체육시설 사업 국비 63억 원을 확보해 수영장과 축구장 등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 이흥주 주무관 / 대전시 체육진흥과
대전시는 최근 사회인야구 참여확대 및 야구장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사회인 야구장 조성사업을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선정하고 사회인 야구장 외에도 학생 생존수영 교육과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2022년까지 원도심에 수영장 3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며, 현재 공사중인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내에 축구장 5면을 이번 년도 말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는 대전시의 전체 생활체육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차원의 생활체육인프라 확충을 환영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고령사회로 접어든 점을 고려해 노년층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시설 구축 등 비인기 생활체육종목이 소외 받지 않도록 균형 있는 생활체육인프라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정문현 교수 / 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고령화, 초고령화 사회가 대한민국과 대전에 다가왔습니다. 노인분들을 위한 스포츠 시설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파크골프와 우드볼,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등 이러한 것들인데 운동량이 적으면서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함께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이 체력증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사업 확충에 나선 대전시.
(영상취재 : 김형기)
편중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이 아닌 모두가 즐기고 참여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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