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환자 본인의 인권 및 생존까지도 위협받을 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통 받는 심각한 질환인 치매는 단순히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안고 가야할 고령화 사회 핵심 사안인데요. 치매 책임의 일선에서 헌신하시는 분들을 만나 치매와 간병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심이온 시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5세 이상 고령자 70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고령사회도 문제이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름 아님 치매환자의 증가입니다.
700만 명이 넘는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는 70여만명 이상으로 이들을 간호하는 배우자, 자녀 등 치매에 예속된 가족도 약 35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 이종걸 / 병원장
의학적으로 봐서 치매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함으로써 향후 5년경과 후에 조기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요양원 요양병원 입소율을 50% 낮출 수 있어요.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입니다.
장기간 투병은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 혹은 간병인 모두에게 재정적이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치매 국가 책임제를 도입해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변화는 시작됐지만 속도가 너무 더딥니다.
▶ 최영재 / 간병부장
교육을 할 때 쉬쉬하지 마라, 주변에 알려라, 우리 엄마가 치매라서 이런 실수도 할 수 있고 저렇게 나가서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좀 도와 달라, 이렇게 요청하라고 교육을 할 정도에요. 주변에 알려주고 우리 엄마가 이렇게 불편하니까 좀 이런 면에서 주의를 해 달라 이렇게 그런 것들을 보호자 스스로가 얘기를 해줘야 되는데 안하거든요.
어린아이가 되는 병 치매. 사랑과 사명감이 없으면 간병이 어렵습니다. 치매 책임의 일선에서 헌신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치매를 이해하는 첫걸음이자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을 위하는 일입니다.
시청자 기자 심이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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