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이 바로 '먹는 장사' 즉 외식업인데요.
폐업이 속출하다보니 동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업자 간의 마찰로 인해 폐업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보도의 김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4월 음식점을 낸 최 모씨.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려는 한 프랜차이즈의 업체의 설득에
동업으로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투자비도 못 챙기고 2년 만에 문을 닫아야했습니다.
그 이유는 함께 사업을 진행하던 동업자와의 갈등.
음식 원재료와 사소한 부재료부터 직원 채용까지,
계약서로 된 것들로 이뤄지다 보니
서로 협의점을 찾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 창업자
손님은 지금 이 제품을 먹고 싶어하는데 회장은 이것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손님들은 이거 말고 다른 제품을 달라고 하는데 회장은 이 제품을 내놓으라고 하는것은 아니잖아요. 손님들이 쌀칼국수는 풀어져서 못 먹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손님들이 이야기를 듣지말고 내가 하라는 데로 따라와라. 따라오지 않으면 문을 닫겠다. 계약 위반사항 도장을 찍어라
대전충남지역 자영업자는 2017년 말 기준 43만 명.
전체 취업자 수의 21.2%입니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체는
창업 후 2년 이내에 55%인 절반 이상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생존률도 27%에 불과합니다.
너나 할것없이 창업과 동업 등 자영업자가 많아지면서
갈등으로 인한 폐업 등 여러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용철 사무국장 /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광역시지회
사람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의 본질이 틀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화근이 되서 영업이 잘 되면 잘되는 만큼 화근이 생기고 안 되면 안 되는 만큼의 화근이 생기는데, 서로가 믿음이 없으면 나중에 안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동업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김형기)
계속되는 불황에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
먹는장사는 안망한다는 생각에 시작한 음식점 창업이
포화상태를 이루며 상인들 간의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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