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SNS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구매해 상습적으로 투약한 대전의 전 클럽 대표 등 마약사범 43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 중 적발 된 마약사범 절반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나 경찰은 젊은 층을 상대로 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불빛을 비추며 차량 내 이곳저곳을 수색합니다.
이내 휴대용 주머니 안쪽에서 조그만 상자하나가 나오고
상자를 열자 투약 가능한 필로폰과 여러 개의 주사기가 발견됩니다.
C.G> SNS로 필로폰 구입 후 상습 투약한 클럽 대표 등 10명 검거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SNS를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클럽 등지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로
대전의 클럽 전 대표 A씨와 필로폰을 판매한 B씨 등 10명을 검거하고 그 중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경기지역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판매책 3명을 검거했습니다.
대전 경찰은 지난 2월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마약사범 집중 단속을 벌여 43명을 입건하고, 734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22g를 압수했습니다.
▶ 백승호 경감 /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2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대전지역과 그 외 지역 상선이나 투약 사범에 대해서 43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했습니다. 압수한 부분으로는 필로폰 22g이며 동시 투약 할 수 있는 인원은 약 734명 정도 됩니다.
이들은 주로 모텔이나 여인숙, 집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매자와 판매자 간 타인명의로 통장에 돈을 입금하고, 난간 등에 던지기 수법을 활용해 거래를 진행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검거된 마약사범 43명 가운데 20∼30대가 29명으로, 40대 이상보다 두 배 많았습니다.
경찰은 10년 전 마약사범이 40대에서 60대가 주류를 이뤘던 반면
최근 SNS나 인터넷 등 매체의 발달로 인해 젊은 층이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백승호 경감 /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마약 사건과 관련해 43명 중 20대가 23명으로 확인됐으며 30~50대가 20여 명 입니다. 10년 전의 경우 마약 사건이 40~60대에서 주류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20, 30대 사이에서 종종 투약자들로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주로 방송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접하다 보니 호기심에 의해서 투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 김형식)
경찰은 최근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마약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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