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임산부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월드휴먼브릿지가 주최하는 모아사랑태교음악회인데요. 태교음악회와 함께 다양한 출산용품 나눔까지 더해졌습니다.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릅니다.
잔잔한 반주에 섬세한 목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아름답고 잔잔한 선율에 음악회에 찾은 임신부들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 왕령 / 대전시 유성구 죽동
오늘 와보니까 출산용품도 주시고, 이렇게 좋은 음악회도 진행돼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듣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홍진 / 대전시 중구 문화동
모아 사랑 태교음악회에 오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아내가 출산에 가까워져서 너무 힘들어하는데, 이번 음악 들으면서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둘째 아인데, 첫째 아이 때는 이런 자리를 몰라서 참석 못 했는데 되게 아쉽더라고요. 첫째 아이를 기르면서 너무 기뻤는데, 아이를 기른다는 게 기쁘고 축복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모아사랑 태교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월드휴먼브릿지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느덧 99회째를 맞이해, 임산부들의 힐링음악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지성업 대표 / 월드휴먼브릿지 대전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이를 임신하고 낳는 것만 해도 큰 애국이다’ 그래서 임신하신 분들을 축복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음악회와 함께 특별한 나눔의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분유와 베넷저고리, 기저귀 등 한가득 준비된 출산용품을 전달받은 임신부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 심아정 /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오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러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임신부들에게 지원해주는 것들도 너무 많아서 기분이 좋아요.
▶ 짠티검뚜 / 대전시 중구 오류동
한국 와서 2년 몇 개월 됐어요. 시어머니하고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한국 처음 왔는데 베트남하고 문화가 달라서 조금 힘들었어요. 둘째 임신 4개월 됐습니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해진 오늘날,
모아사랑음악회는 임신부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 지성업 대표 / 월드휴먼브릿지 대전
특별히 임신하신 분들 가운데는 다문화 가정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요,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분들이 이곳에 오시면 좋은 음악회를 통해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태교 음악회가 진행되고요. 또, 끝난 다음에는 아이들을 낳으면 당장 필요한 물품들이 꽤 많습니다. 그것들을 한 패키지로 만들어서 선물로 드려서 특별한 준비 없이도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드리고 있는데요.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아이를 임신하신 분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지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취재기자 임성준 / 영상취재 김형기)
소중한 생명을 품은 임신부들이 뱃속의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모아사랑태교음악회는 음악에 사랑을 담아 선물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모아사랑태교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