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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집중토론, 지역화폐 출시 공존하는 기대와 우려

기자김형식

등록일시2019-06-03 16:36:37

조회수3,957

정치/행정
■ CMB 대전방송 뉴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삶의 구현 등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 CMB집중토론에서는 대전시 대덕구에서 곧 출시될 지역화폐에 대해 알아보고 활성화를 위해 갖춰야 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김형식 기자입니다.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체계인 ‘지역화폐’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약 200개 국, 2,500여 개의 지역통화가 있으며 그 수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CMB집중토론에서는 지역화폐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지역화폐는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순환경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현재 60여 곳에서 사용 중인 지역화폐는 올해 말까지 131 곳으로 늘어날 계획입니다.

▶ 양경수 원장 / 한국경영기술진흥원
지역 내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고 지역 내에서 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매출을 향상하는 이러한 목적이 현재 경기가 침체하고 위축된 상황에서 시의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분들이 실질적으로 지역 화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로, 오는 7월 초 출시되며 50억 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대덕구는 이번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의 구축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겠다는 계획입니다.

▶ 박정현 / 대전 대덕구청장
대덕e로움은 지금은 지역경제 진작을 위해서 시작을 하지만 궁극적 목적은 지역 안에서 소비되고 유통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를 잘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역 화폐를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입니다. 지역 안에서 상품을 서로 간 사용하다 보면 어디서 생산된 것인지, 누가 서비스를 하는 것인지를 알게 되고 그렇게 될 때 화폐로 가려졌던 사람의 얼굴이 보이게 됩니다. 사람의 얼굴이 보이면 지역의 공동체가 보입니다. 그럴 때 공동체 안에서 서로 필요한 것들을 나눠 줄 수 있는 큰 힘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역화폐 사용이 활발해지면 지역소득 외부 유출이 감소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2차 소비 증대를 가져 올수 있는 반면

지역화폐가 원활이 유통되지 않을 경우 화폐의 가치 하락과 동시에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이라는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패널들은 지역 안에서의 조직화된 생산과 소비를 통해 상호 자조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김성훈 책임연구원 / 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제일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들의 생각이 전환되고 바뀌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 화폐라는 것은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지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서로 도와야 한다는 상호 자조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첫 번째 출발은 소비를 조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것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의식적 전환이 필요하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조직화한 소비의 힘으로 생산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화폐가 지역 내 잘 안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화폐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도 지적됐습니다.

언론이나 방송사, 지역 기관들이 앞장서 지역화폐 홍보를 전개해 지역민들의 공감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남수봉 회장 / 대전소상공인포럼협의회
아무리 좋은 제도여도 시민, 구민들이 모르면 소용이 없습니다. 대전의 언론, 방송사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많이 해줘서 지역 화폐를 쓸 때 이로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관이나 기관, 반상회를 통해서 충분히 교육과 홍보를 시켜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많은 NGO 단체들이 있는데 홍보를 많이 해서 각계각층에 홍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지역화폐’

(취재기자 : 김형식) 

대전시 지역화폐 출범과 관련한 CMB집중토론의 자세한 이야기는 CMB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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