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국가 유공자를 기리는 보훈의 달인데요. 지역의 한 건설업체 봉사단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역의 국가 유공자들의 집을 보수하는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민혜 기잡니다.
<기사>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겪은 외벽이
환한 녹색으로 새롭게 단장됩니다.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나며 부서지고 낡은 지붕도 탈바꿈합니다.
올해 26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역 한 건설업체 봉사단의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보수 현장.
해마다 6월이면 대전지방보훈청의 추천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성욱 회장 / ㈜금성백조주택
“국가 유공자분들이 어렵게 사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건설업을 하니까 그런 회사로써 어렵게 사는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주택이라도 살기 좋게 무료로 보수를 해드리는 것이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국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보수가 완료된 3가구를 포함해
지금까지 55가구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직원들도 보람을 느낍니다.
▶류태희 /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국가유공자 가옥 보수 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번에 많이 참여하면서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더 느꼈고 이런 행사를 주관하게 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직접 참여하면서 마음속으로 뿌듯했고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에 더 들었습니다.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화장실도 타일을 다시 깔아 깔끔하게 바꿨고,
창틀과 싱크대도 새로 교체됐습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60년이란 세월이 지나며 성한 곳이 없던 이곳을
홀로 지켰던 이복순 할머니는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복순 / 대전시 동구 소제동 (국가유공자 유족)
이 집에 산 지가 62년이 됐고 처음에 사서 올 때는 초가집이었어요. 내가 뜯고 새로 지었지. (보수된 집을 보니) 새로 짓던 집 생각이 나서 그 집 지을 때도 기분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다시 새집이 됐으니까 더 좋죠.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는 봉사단.
▶기자스탠드업 : 홍민혜 기자 / CMB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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