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세종 연남초등학교에서 오감만족 맨날놀이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데요.강세아 학부모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연남초등학교에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에 신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학생들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뛰어노는 모습인데요.
놀이 활동복까지 챙겨 입고, 아예 흙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흙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이 놀이터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걸까요?
▶ 이기숙 교장 / 연남초등학교
올해 저희 학교가 같이 어울리며 성장하는 신나는 학교 놀이터를 만드는 게 학교 특성화 활동이예요. 그런데 우연찮게 아이들이 맨발로 걷고 맨발로 놀이 하는 것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굉장한 변화를 가져다주고 뇌도 깨운다는 그런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밖에서 흙과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여기가 버려진 공간 이었어요. 이 공간을 아이들이 흙과 친해질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여기 맨발 놀이터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놀이터를 위한 고민이
이렇게 황토 품은 오감만족 맨발 놀이터로 결실을 맺게 된 건데요.
덕분에 그 누구보다도 신난 건 우리 학생들인 것 같습니다.
흙을 쌓아 집을 짓고, 웅덩이도 깊게 파서 물을 채워 넣는데요.
여기서 끝이면 서운하죠~!
물에 젖은 황토를 얼굴에 바르면
천연 황토팩 완성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좁은 길을 만들어 물을 떠내려 보내기도 하는데요.
손과 얼굴은 진흙투성이가 됐지만
다들 표정만은 최고로 즐거워 보입니다.
▶ 오서현 학생 / 연남초등학교
오늘 이렇게 우물 같은 것도 만들고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얼굴에 흙도 묻히고 재미있었어요.
▶ 구유진 학생 / 연남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얼굴에 흙을 묻히고 황토팩 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정말 좋았어요.
▶ 리우림 학생 / 연남초등학교
돌산도 지었는데요. 다른 학교에는 이런 황토 놀이장이 없고, 저희 학교에만 있으니까 되게 재미있었어요.
연남초등학교만의 특별한 놀이터에
학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요.
학생들은 황토 놀이터와 함께 만들어진 오감만족 둘레길을 맨발로 걸어 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제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 건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자~ 흙 위에서 발 건강도 챙기고 신나는 놀이까지 즐겼으니
이제 깨끗하게 씻고 마무리 할 시간인데요.
학교에서는 평소 쓰지 않던 수도를 활용해 세족장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쾌적하고 깔끔하게
맨발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황토를 품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연남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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