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한화이글스가 롯데와의 주중 3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초반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말 이성열 선수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차전에서
이성열 선수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10대 7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의 양상이었습니다.
장민재는 롯데 타자 8명을 연속 범타 처리했고, 롯데 다익손도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0의 균형을 깬 건 한화이글스 쪽이였습니다.
4회에는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따내더니 5회에는 호잉의 3루타와 롯데의 실책으로 3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6회 장민재는 4구 2개와 안타로 1점을 내줬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장민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밀어내기로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는 안영명과 송은범을 상대로 타점을 기록했고 점수는 6대 3까지 벌어졌습니다.
재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던 한화는 9회 롯데에게 추가점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역전의 드라마는 9회 말 시작됐습니다.
대타 지성준의 안타를 시작으로 한화는 7대 6까지 경기를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9회말 2아웃 만루 상황에 나선 이성열이 만루홈런을 치며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역전의 시작을 알린 지성준 선수는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습니다.
▶ 지성준 선수 / 한화이글스
(연승을 위해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계획이 있다면 전해주시죠)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던 것도 사실이고, 팬들이 계속 응원해주는데 좋은 결과 안 나와서 아쉬웠고 많이 죄송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려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CMB스포츠 중계석에는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해 한화이글스의 도약을 응원했습니다.
▶ 박만우 대표이사 / 대전문화재단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3차전에 나와서 현장에서 직접 중계하면서 보니까 박진감이 넘치고요. 무엇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시민들이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만큼 멋진 승부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취재기자 김학준)
9회 말에만 7점을 기록하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한화는
삼성과 주말 3연전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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