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전국적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상황과 고령화 등 여러 원인이 있는데요. 청년인구가 많은 대전도 1인 가구 증가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며 저출산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며 ‘나 혼자 사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전면 C.G IN-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1인 가구 비중은 28.6%.
대전시는 강원과 경북, 전남에 이어 31.5%로 평균에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고, 전국에서 4번째로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과 세종, 인천보다도 높은 수치로 대도시와 광역도시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면 C.G OUT-
농촌지역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로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고, 도시의 경우 대체로 핵가족화와 미혼자 수의 증가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 청년층에서, 여성의 경우 고령층에서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박재묵 원장 / 대전세종연구원
세대 간에 문화적 충돌도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층은 가능하다면, 여건이 된다면 가족과 독립해서 사는 생활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런 것도 하나의 요인이 돼서 문화적 요인과 경제적 상황들이 1인 가구를 증가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대전의 1인 가구는 남성이 51.3%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7.3%로, 60대 이상 24.3%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 임성준 기자 / CMB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인가구의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많은 대학이 자리 잡고 있는 대전은 청년층 1인 가구의 비중이 큰 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가치의 약화와 간섭받고 싶지 않은 개인주의의 심화, 경제력의 약화 등이 청년 1인 가구의 증가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2018 대전청년보고서’에 따르면 혼자 사는 이유로 20대의 경우 학교와 직장, 구직 등의 이유가 72%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혼자가 편하다’는 응답은 지난 2017년 10.7%에서 7.1% 오른 17.8%로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증가했습니다.
변화하는 상황 속에 ‘혼자’가 익숙해진 청년들은 과거 부담스럽게 여겨졌던 ‘혼밥’도 이제는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 최준용 사장 / 외식업체 ‘ㄷ’
예전에는 ‘혼밥’하러 오시는 걸 부담스러워하셨는데 요즘에는 많이 오시는 추세입니다.
대전시는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추진 중입니다.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비롯해 자립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 최명진 과장 / 대전시 청년정책과
가볍게 취미생활도 즐기고 서로 간 교류로 청년들의 고립 예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의 고민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법률, 진로상담, 주거마련, 목돈 마련 등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음건강 상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통계청은 현재 561만 가구에 달하는 1인 가구가 2045년이 되면 전체 가구의 36.3%인 809만 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홀로 사는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하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만큼 이에 발맞춰 발생할 문제점들을 해결할 대책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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