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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집중토론, 재난에 노출된 시민안전 “예방이 최우선”

기자홍민혜

등록일시2019-06-28 18:07:41

조회수5,252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인해 결국 ‘안전불감증 대한민국’이라는 오명을 낳기도 했는데요.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의 현 주소는 어떨까요? CMB집중토론에서는 ‘재난에 노출된 시민안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홍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을 코앞에 두고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지난해에도 국지성 호우로 인한 물폭탄에
지역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이와 같은 재난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채 진 객원연구위원 /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이렇게 재난을 분류하는 이유는 분류를 해서 재난을 관리했더니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고요. 우리나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는 재난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두 가지로 단순히 분류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많은 학자들의 비판적인 의견이 있습니다.” 

올해 초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사망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 한 차례 인재로 인한 폭발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구본환 / 대전시의원
“(2016년 3월 용전동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죠. 그런데 그때 시민들은 폭탄이 터진 줄 알고 혼비백산하며 난리가 났었고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그런 사고가 있었는데 그때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은 많이 했어요. 그런데 좀 아쉬웠던 점이 컨트롤 타워의 기능이었습니다. 건물 붕괴의 우려도 예상됐었고 다행히도 더 이상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런 상황에 대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채 진 객원연구위원 / 국가위기관리연구소
“화재를 중심으로 우리가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1,09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매년 4.2% 정도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인구 대비 화재 발생 건수를 비교해보면 다른 광역시 중에서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우리가 결코 쉽게 넘겨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대전시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여러 시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이나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점검은 물론, 여름이나 겨울 등 시기적 특성을 고려한 
안전점검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이강혁 실장 / 대전시 시민안전실
“대전시에서 하는 시책 중 하나가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월 안전점검 분야의 테마를 정해서 예를 들면 전기면 전기, 가스면 가스, 시설물 등의 테마를 정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자는 캠페인을 하고 그리고 범시민적으로 안전의식을 고양시키고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그런 취지에서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서 반복적으로 행사도 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생활안전부터 시설안전까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신고를 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

지난해 대전은 1만 6천여 건이 넘는 신고 건수를 보이며
시민들의 참여가 높았습니다. 

▶이강혁 실장 / 대전시 시민안전실
“(대전시에서는) 안전신문고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약 3천만 원 정도 되는데요. 연중 상, 하반기를 나눠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서 신고한 분들을 대상으로 신고 실적이 많은 분들이나 제안을 많이 한 분들 중에서 그 실적을 봐서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에게 적게는 5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까지 포상하는 시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시행과 안전 교육에도
형식적이거나 시행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홍기완 부회장 / 자율방재단연합회
“재난 예방과 재난 발생 시 대응을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교육인데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서 항상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해야 하는데 (형식적인) 교육만 받다 보니까 안일하게 넘어가는 것 같아요. 빨리 잊어버리고...” 

▶구본환 / 대전시의원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안전 불감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장마철이 되면 기습 폭우, 태풍 등 모두 예견된 상황이잖아요. 그런데도 그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야 그때서야 대책을 수립하고 소위 말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이 그동안 진행됐다고 생각하고...”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재난을 막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사전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강혁 실장 / 대전시 시민안전실
“흔히 말하듯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는데 그런 반면에 재난이나 안전에 관련된 사고는 예측 가능할 수가 없어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결국은 우리 개개인이 안전에 관한 경각심, 의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채 진 객원연구위원 /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재난 대응에 조직을 갖추고 재난 대응의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기업 또 시민사회단체 등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서 재난관리를 수행해야 효과적으로 우리가 재난을 관리할 수 있고 재난의 피해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역 도처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와 재난 상황들. 

(취재기자 홍민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시민들은 생활 속에서 안전의식을 갖고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항상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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