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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다산학당 이창기 학장 다산의 삶과 정신

기자김승주

등록일시2019-07-01 15:52:52

조회수4,426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다산학당 이창기 학장을 만나 이 시대를 지혜롭게 살기 위한 다산의 ‘삶과 정신’ 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김승주 기잡니다. 

<기자>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따뜻한 차 한 잔을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오늘날 재조명 되고 있는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연구하는 다산학당 이창기 학장이 출연했습니다. 

대전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이창기 학장은 먼저 지역에 다산학당을 개설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이창기 학장 / 다산학당
대전의 다산학당은 대전대학교하고 서울의 다산연구소, 대전의 도시공감연구소가 삼자가 공동으로 개설한 학당입니다. 마침 작년이 2018년이고, 목민심서가 출간된 지 딱 200년 된 해입니다. 그리고 다산 선생께서 해배된 것이 바로 200년 된 해였습니다. 그래서 이 위대한 스승을 재조명해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대전에 다산학당을 개설하게 됐고요.

실학사상의 집대성자이자 조선 후기 사회가 배출한 대표적 개혁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는 다산 정약용. 
이창기 학장은 다산의 대표작 ‘목민심서’의 애민사상 등을 바탕으로 오늘날 공직자의 미덕과 책임감 등을 강조했습니다.  

▶ 이창기 학장 / 다산학당
다산하면 목민심서를 다 떠올리시거든요. 애민의 사상가다. 백성을 사랑한 분이다. 정말 백성의 고통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그리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그런 분으로 기억이 되고요. 또 이분이 공렴을 강조합니다. 22살에 진사에 합격하는데 내가 앞으로 공직을 수행하면서 공렴을 나의 신념으로 삼겠다. 이 공렴은 공정하고 청렴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공무원이 깨끗해서만 되는 것이 아니고 공정해야 됩니다. 불편부당해야 되고... 그래서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야 된다. 공평해야 된다. 그것은 상당히 실력을 갖춰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번째로는 개혁입니다. 이분은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도모했던 분입니다. 혁신적 사고를 가진 분입니다. 그래서 배다리, 또는 거중기를 개발한 분 아니겠습니까?

또, 다산의 절제와 성찰을 통해 우리가 배워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이창기 학장 / 다산학당
다산께서는 18년과 인연이 깊은데요. 18년동안 관직에 있었고, 18년동안 유배를 당했고, 18년을 은거하면서 책을 썼는데 남양주에 가면 여유당전서라는게 있습니다. 여유당이 있습니다. 제자를 가르쳤던 마지막 기거한 곳인데 여유란 말이 무슨 뜻이냐면, 겨울에 찬물을 건너가듯 조심하고, 유는 사방이 나를 바라보니 더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된다. 천재이면서도 오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주위를 살피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성공한 학자다. 실천적 학자로서 정말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외에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유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도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이창기 학장 / 다산학당
제가 두 가지 길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면 예와 의를 배우는 코스, 염과 치를 배우는 코스... 왜냐하면 제나라의 관중이 나라의 기둥이 4개가 있는데 예, 의, 염, 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모든 요소를 갖고 있는게 바로 대전입니다. 그래서 예와 의의 정신을 밟는 것은 문충사에서 용운동에서 출발해서 송병선, 송병순 일제 강점기 목숨을 끊었던 분들의 ‘의’ 그리고 우암 송시열 선생 의리학의 대가거든요. 동춘당 송준길...‘예’ 아닙니까? 예학의 종장입니다. 그리고 숭현서원, 회덕항교를 연결하는 예와 의를 밟기로 한번 해보자... 또 한가지는 ‘염’과 ‘치’인데 ‘염’하면 단재 신채호다. 정말 깨끗한 분... 그리고 도산서원에 가면 탄옹 권시선생의 ‘염’의 정신, ‘치’의 정신... 이런 것들을 연결하는 진잠향교까지 연결하는 코스를 만들어보자 해서 두 개의 코스를 개발하면 좋겠다. 이렇게 제안하고 이것이 다산의 유교사상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얻고 싶습니다. 

다산의 사상을 토대로 삶의 지혜를 찾는 다산학당 이창기 학장의 이야기는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에서 더 자세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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