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흔치 않죠. 하지만 공주시에선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가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그 현장을 홍민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민선 7기 출범 이후, 소통 행정을 강조해온 공주시.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공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남녀노소, 각계각층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정 운영 방향을 함께 공유합니다.
▶김정섭 / 공주시장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는 집행부에게 항상 시민의 의견을 전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의회와는 역할이 다르고 또 자발적으로 참여한 분들입니다. 100인을 뽑는다고 하니까 두 배 넘는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전부 추첨으로 선정했습니다. 남자 반, 여자 반 그리고 지역별로도 동 지역과 면 지역을 배려도 했고요. 앞으로 시정에 여러 가지로 저희가 귀를 열어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5개 분과로 나눠서 들으려고 합니다.”
위원회 모집부터 출범까지...
흔치않은 기회인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우수정 /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일단 저는 외국인이라서 시민위원회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위촉이 돼서 감사하고 영광이고 여기에 처음 참석한 거라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주변의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의견도 많이 내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이원도 / 충남 공주시 금성동
“공주 시민의 한 명으로 이번에 이렇게 위원회에 참석하게 됐는데요. 경쟁률이 2대 1로 치열했는데 뽑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 공주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길은정 / 충남 공주시 사공면
“저는 안전․환경 분야에 배정이 됐는데 앞으로 공주시가 안전 사각지대가 한 곳도 없이 안전에 대해서 우리 위원님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공주시에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좋은 제안을 해서 공주시가 발전될 수 있는 제1의 안전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출범한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는
시민자치와 문화관광, 경제도시 등 5개 분과에서
100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합니다.
▶이일주 위원장 / 신바람소통위원회
“우리 시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모으다 보면 시정현안과 잘 부합되지 않는 것도 있고 또 서로 잘 부합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공주시의 시정현안이나 쟁점에 관련된 사항이 나타나게 되면 우리 100인 위원님들의 뜻을 모아서 공주시장님께 권고할 생각입니다. 또 앞으로 공주시의회 의원님들이 우리 공주시와 관련된 중요한 일들을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앞으로 열심히 권고하고 의견들을 모아나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선 민선 7기 1년을 돌아보는 평가의 자리와
앞으로 계획을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위원들은 지난 1년에 대해 80% 가량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5개 지표로 진행된 시정목표 성과만족도 조사 가운데,
시정 분야의 경우 4점 이상의 만족도가 65%를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는 공주시정을 응원했습니다.
▶성박일 / 충남 공주시 유구읍
“고령화 시대에 상당히 한쪽에만 치우치는 면이 있습니다. 우리 노인 복지를 위해서는 노인들이 아름다운 삶을 살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그런 체제가 이뤄져야 되고 그런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은 그것이 소홀하고 터부시 하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분야에서 제가 목청을 돋우겠습니다.”
▶이원도 / 충남 공주시 금성동
“아무래도 경제․도시 분야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공주시의 경우에는 지방이고 또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여서 도시가 굉장히 낙후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도시가 좀 더 재생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제가 청년으로서 힘을 보태고 싶고요. 또 아울러 그런 것들이 도시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분들이 공주시 내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시에서 사업으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시정을 이끌게 될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통해 지역발전으로까지 이어질지
앞으로 2년간 위원회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