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입된 ‘대덕e로움’이 본격적인 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식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대덕구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공동체 강화를 위해 도입한 ‘대덕e로움’.
지역화폐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소비와 생산, 일자리 증가의 선순환경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덕구에서 지역 상인들이 거는 기대는 어느 때 보다 높습니다.
▶ 이익근 /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대덕e로움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대덕구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돼서 고맙고 지역경제가 중리행복길 뿐만 아니라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대덕구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보니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충전된 카드는 5일부터 신용카드 IC단말기가 설치된 대덕구내 모든 점포에서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카드를 등록 후, 은행계좌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1인 구매한도는 월 50만 원, 연간 5백만 원 까지 가능합니다.
▶ 정여택 과장 / 대전 대덕구 에너지경제과
선불식 전자카드로 만들어지며 1인당 월 50만 원, 연간 5백만 원을 사용할 수 있는데 IC 카드가 사용 가능한 단말기에서는 모두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대형유통점이나 유흥주점, 직영점을 제외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품 구매 시 특별할인과 상시할인을 적용 받으며 충전할때마다 6% 할인을 받고, 명절 등에는 10%까지 할인받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한 금액의 30%는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연회비와 발급수수료는 없습니다.
기업과 단체는 한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할인혜택 없이 구매해야 합니다.
대덕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는 동시에 50억 원 규모 지역화폐 시장을 2020년 이후에는 증액 발행해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 정여택 과장 / 대전 대덕구 에너지경제과
올해는 50억이지만 내년의 경우 5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금이 유출되지 않고 관외 사람들이 대덕구 내부에서 소비해준다면 소상공인이나 골목 상권들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덕e로움 출시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는 지역화폐의 경우 경제력과 정보취득이 용이한 사람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하는 한편
이러한 현상을 방지 하기위해 대덕구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최호택 교수 /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지역화폐의 수혜자는 경제력이 있거나 정보 취득이 쉬운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부의 편중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역화폐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서민들이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마을 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덕e로움’이라는 첫발을 내딛은 대전 대덕구.
(취재기자 : 김형식 / 영상취재 : 김형기)
구와 시민들의 조직화된 소비의 힘이 더해져 지역화폐가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대덕e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