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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집중토론] 무관심에 방치된 대전지역 보행안전

기자임성준

등록일시2019-07-05 16:10:03

조회수4,444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지만,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오히려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CMB집중토론에서는 지역 보행 환경의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대전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기준 대전의 보행자 사망사고의 비율은 55.3%로, 전국 평균 38.2%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올해만 해도 교통사고 사망자 30명 중 19명이 보행자 사망사고로, 10명 중 6명이 보행 중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CMB집중토론은 지역의 보행 환경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 심재익 연구위원 / 한국교통연구원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8%에서 40% 정도가 보행사고입니다. 그다음 35% 정도가 자동차 승차 중 사고, 그다음 이륜차, 그다음 자전거 순인데 기본적으로 보행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 사망자 수의 40%이지만 그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입니다. 최근 들어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고령자 사망자 수가 심각하게 나타나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이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지난 3년간 대전의 보행자 사망사고를 보면 월별로는 11월부터 1월 사이와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또한 시간대별로는 일출 전과 일몰 직후, 밤 10시부터 심야시간에 집중됐습니다.

유형별로 보행자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단횡단이었습니다.

▶ 길재식 계장 / 대전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보행자의 교통 사망사고 원인은 무단횡단이 가장 심각하고 많습니다.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가볍게 생각하는 인식이 높습니다. 또한 ‘차량 운전자가 나를 보고 서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앞만 보고 건너다보니까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운전자도 보행자를 고려해야 하는데, 보행자를 고려하지 않고 운전하다가 과속 때문에 경상에 그칠 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에서는 단속뿐만 아니라 유치원, 학교, 노인회 등 전 연령층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를 위협하는 요소 중 실제 보행자 교통사고의 75%를 차지하는 ‘보차혼용도로’에 대한 이야기도 논의됐습니다.

C.G> 대전시, 보차혼용도로 집중 개선 나설 방침

현재 대전시는 유성구 어은동과 서구 도마동 두 곳의 보차혼용도로를 보행환경개선사업지로 선정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 오찬섭 과장 / 대전시 공공교통정책과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보도와 차도의 구분 없이 차량 통행이 많아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시에서는 유성구 어은동과 서구 도마동이 응모해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사업지가 선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주요 내용은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고원석 횡단보도를 설치한다든지 속도 단속 용 CCTV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또한 보도와 차도를 구분할 수 있는 칼라포장도 진행하고 조명시설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대전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를 도입하고, 자진 반납자에게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 권중순 / 대전시의원
시행 결과는 지켜봐야겠죠. 어떤 분들이, 몇 명이,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 신청을 하는지 파악해야 할 것 같고요. 말 그대로 교통 문화 운동이거든요. 법률적 강제도 아니고, 그렇지만 내 스스로 교통안전과 자기의 안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로 운전면허를 반납해보자는 취지로 운영하기 때문에 금액도 중요하겠지만 시민의식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켜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임성준)

지역의 보행 환경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한 CMB집중토론.

자세한 이야기는 CMB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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