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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벧엘의 집 원용철 목사 함께하는 삶

기자김승주

등록일시2019-07-08 17:24:39

조회수3,921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사회적 약자의 삶과 함께하고 있는 벧엘의 집 원용철 목사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김승주 기잡니다.

 

<기자>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따뜻한 차 한 잔을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보듬고 있는 벧엘의 집 원용철 목사가 출연했습니다. 


원용철 목사가 생활하고 있는 벧엘의 집은 노숙인자활시설과 쪽방상담소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 목사는 먼저 지역의 쪽방촌 실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 원용철 목사 / 벧엘의 집
개수로는 1,800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쪽방이요? 옛날에 저희가 파악한 것보다 훨씬 많네요)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 쪽방의 개념 규정이 정확하게 되어 있지 않아서 쪽방하면 공동취사나 화장실이 없고 1평~3평 정도 되는 이런 공간을 말하거든요. 그거보다 조금 큰 것도 있어서 저희가 분류하기는 1,600개 정도는 쪽방으로 분류하고, 300개 정도는 주거취약... 주거로써는 적절치 않지만... 그렇지만 저희는 다 쪽방으로 보거든요.


또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의 사회적 편견 극복과 절대 빈곤층이 해결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원용철 목사 / 벧엘의 집
거기까지 오기까지는 그냥 빈털터리로 오는 게 아니라 빚을 갖고 들어옵니다. 때로는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몇 억, 몇 천 만원이... 열심히 살려고 뭔가 해 보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그분들은 늪 속에 빠지는 것처럼 빚이 늘어나는 거죠. 그러다 마지막... 우리 노동자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인생의 막장은 배를 타는 거랍니다. 고깃배를 타는 거라고 하는데... 이 분들이 막장으로 온 것이 거든요. 그러다보니까 그걸 정리를 못하는 거예요. 한 때는 그 주장도 했었거든요. 이 분들의 신용 회복 프로그램들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 젊고 건강해요. 그러면 또 신용회복도 안됩니다. 이미 나중에 그 분들이 병들고 나이가 들면 그때 가서는 파산이나 면책이 돼요. 그땐 이미 늦었죠.


원 목사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선 정부의 시각의 변화와 좀 더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원용철 목사 / 벧엘의 집
마지막 세 번째 규정이 주거로써 적절치 않은 공간에 생활하는 사람을 노숙인이라고 한다면 쪽방, 주거취약... 국토교통부가 파악하고 있는 주거로써 적절치 않은 공간에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선 노숙인이라는 거죠. 그런데 노숙인이란 단어 때문에 거리에 있는 사람, 아니면 집이 없는 사람으로 구분해버리는... 그러다보니까 정책이 따로 간다는 거죠. 없애려고만 한다는 거죠. 사실은 노숙인이나 쪽방을 하나의 빈곤의 문제로 본다고 하면 단순하게 주거, 노동, 다양하게 접근해야 된다는 거죠. 공적 부조... 뭐 이런걸 통해서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면 되는데...


또,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그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원용철 목사 / 벧엘의 집
우리 사회가 어떻게 가는 게 좀 더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때로는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귀에 거슬리는 말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자기를 공격하는 말처럼 들릴지라도 한번 좀 되돌아 보면 저는 바람이 그겁니다. 뭘 도와주고 마음씨 착한 사람... 이게 아니라 그 사회가 함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사회, 여전히 그런 모습으로 벧엘의 집이 그런 실험을 하고 그렇게 갈려고 하고,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거든요.


절대 빈곤층의 실태와 대책에 대해 이야기 나눈 벧엘의 집 원용철 목사의 이야기는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에서 더 자세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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