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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파업 가결... 시민들 발 묶이나?

기자김형식

등록일시2019-07-11 18:38:10

조회수7,231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한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9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노조 측은 앞으로 사측과의 남은 회의에서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주 수요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형식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나설 기로에 놓였습니다.

노사측은 주 52시간제와 근로일수, 무사고 개근포상금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지난 1일 충남지방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면서 파업 절차에 돌입했고 투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율로 17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일평균 40만 명에 가까운 이용객을 수송하는 시내버스가 멈춰 선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현장싱크
시내버스가 파업한다고 하면 불편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손을 다쳐서 쉬고 있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 현장싱크
파업도 좋지만 노사 측이 잘 협의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경우 하루라도 버스를 타지 못하면 안 됩니다.

 

그동안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5차례 교섭을 벌어 왔으나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최소 근무일수 보장 범위와 임금인상률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왔습니다.

노조 측에서는 당초 임금 7.67% 인상과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임금보전 등을 주장하며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 김희정 위원장 / 대전시 지역버스노동조합
주 52시간 인원 충원문제, 임금보전 문제는 올 12월까지는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올랐습니다. 노조 측에서는 평균금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울산 등 임금의 평균을 내서 지급할 경우 수용할 의사는 있습니다.

 

반면 사용자측에서는 노조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에서 제시한 의견들 중 예산이나 배차문제와 관련해 수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남은 협상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 고석준 노무사 / 대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임금협상 조율과정에서 노사가 결렬됐고 근무 시간 관련해서 월 근무 일수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가결된 것 같습니다. 근무일 수와 관련해서 대립 중이기 때문에 노동조합에서 제시하고 있는 월 26일은 현실적으로 예산이나 배차문제와 관련해 수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전시는 노사양측의 협상 중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세버스 2백 대와 관용버스 34대 등을 투입하고 도시철도 증편과 택시 부제 해제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 박용곤 과장 / 대전시 버스정책과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17일부터 파업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비상수송차량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세버스 200대, 시내버스 411대, 관용차량 34대 등 645대를 비상 수송차량으로 동원할 계획입니다.

 

남은 회의에서 합의가 도출 되지 않을 경우 12년 만에 파업에 들어가는 대전 시내버스.

 

(취재기자 : 김형식 / 영상취재 : 김형기)

노사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막판 타결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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