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을 만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미술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김승주 기잡니다.
<기자>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따뜻한 차 한 잔을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CMB 토크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이번 시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인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이 출연했습니다.
‘대전을 그리다’ ‘시민을 초연결하다’, ‘미래를 상상하다’
이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선승혜 관장은 지역미술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 선승혜 관장 / 대전시립미술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대전을 그리다’라는 지역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곳에서 자라난 미술, 또 대전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 계신 분이든 출연 작가이든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라는게 첫 번째고요. ‘대전을 그리다’라는 것은 사실 지금 현재 뿐만 아니라 대전이 갖고 있는 어떤 역사성, 시간의 깊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길게 보면 백제의 우아한 문화, 자연을 사랑하는 문화부터 조선시대 유학의 핵심, 사상의 중심, 정치의 중심, 그리고 또 그것이 연결이 되어서 굉장히 지성이 강한 한국 현대 미술까지...
또한, 예술로 마음이 통하는 ‘공감미술’을 강조하며, 삶의 행복을 주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선승혜 관장 / 대전시립미술관
제가 제일 중요한 게 사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예술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음과 마음이 사실은 통하기가 어렵죠. 다른 사람을 공감하기가 쉽지가 않고 그런데 문화예술이야말로 어떤 사회적 차이, 성별의 차이, 여러 가지 다른 점들을 넘어서 하나로 금방 친구가 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승혜 관장은 특히 한국화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통한 자유로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 선승혜 관장 / 대전시립미술관
제가 외교부에서 근무를 하고, 또 미국에서 큐레이터를 하고 일본에서 활동을 하니까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한국 그림을 설명해야 되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한국화를 설명해보자’ 라는 큰 소명 아닌 소명을 하게 됐고요. 제가 감히 ‘한국화가 무엇이냐’를 말씀드린다면 자유로움 인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내면세계가 아주 자유로운데 자유롭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속도감도 있고,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것도 아주 잘하는 것은 마음이 가볍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한국화에 나타나는 것은 내면세계의 자유로움, 그 다음에 내면세계가 자유로우려면 굉장히 내면이 또 강한 면이 있어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과 미술의 융·복합을 통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선승혜 관장 / 대전시립미술관
일단 브랜드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미술에서는 아주 도전적이긴 한데요. 그 전에는 사람이 손으로 그린 그림을 일방적으로 큐레이터가 전시를 해놓으면 사람들은 가서 봤다고 한다면, 이제는 맞춤형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 맞게 그림을 보여주는 것... 그 다음에 공간에서도 그림이 걸려있는 게 아니라 전체가 디지털 매핑이 되어서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래서 이번 하반기에는 몰입형 전시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AI로 특별전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과학 비엔날레... 내년에는 로봇, AI를 화두로 삼아서 대전 과학 예술 비엔날레를 준비 중입니다.
대전시의 특성을 살린 품격 있는 문화 예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의 이야기는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에서 더 자세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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