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하늘로 높게 솟아있는 메타세콰이아 나무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아파트 단지에 식재된 메타세콰이아가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임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소C.G>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로또 청약’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갑천 친수구역에 위치해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할 것으로 보이는 트리풀시티 입주예정자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식재된 메타세쿼이아가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겁니다.
입주예정자들은 메타세쿼이아가 식재된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남궁영 대표 /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입주예정자 협의회
저희는 메타세쿼이아가 식재된다는 것을 모르는 상황에서 대부분 분양을 받았거든요. 메타세쿼이아가 세 줄이 식재가 된다… 저희가 메타세쿼이아 성장 속도라든지 성질을 알아가고, 그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저희에게 조망권 침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을 해서 TF팀도 구성하고 도시공사와 협상 중입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낙엽교목으로 높게 솟은 모습이 아름다워 주로 공원수 등으로 식재됩니다.
최대높이가 20에서 30m까지 자라,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조망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임성준 기자 / CMB
보시다시피 메타세콰이아 나무는 제 키의 약 10배 이상까지도 자랄 수 있어, 고층건물에서도 시야를 가리기에 충분합니다.
대전도시공사는 갑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메타세쿼이아는 적절한 수종이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분양 이전부터 메타세쿼이아 식재는 이미 환경부의 승인이 떨어진 사안이고, 주거단지가 들어섰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빛 공해로부터 갑천 생태계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정필수 팀장 / 대전도시공사 도시개발팀
메타세쿼이아가 식재된 건 환경부와 환경보존방안 협의 과정에서 갑천의 자연 생태계 보존과 아파트 빛에 의한 광해 차단을 위해 메타세쿼이아 식재 계획을 수립했고 나무를 심은 상황인데… 2017년에 신청했고 2018년 5월에 최종적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 후 분양은 2018년 8월에 이뤄진 거고요.
오는 2021년 입주를 앞둔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양측은 서로의 의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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