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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뿜는 하수처리장이 웬말이냐? 주민들 강력반발

기자김형식

등록일시2019-08-20 17:33:45

조회수5,048

정치/행정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는 한국개발연구원 적격성 조사에 따라 원촌동 대전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통합해 2025년까지 금고동으로 이전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금고동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앞으로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쪽이 금고동 하수처리장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들로 가득합니다.

기존 금고동에 위치한 쓰레기매립장과 음식물 소각장에 이어 하수처리장까지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 김옥경 / 대전시 유성구 구즉동
살기 좋은 우리 지역에 온갖 혐오시설들의 집합소가 된다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주민들이 한 마음 되어 하수처리장시설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고…

대전시가 지난 6월 대전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을 금고동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화화를 통해 악취는 잡고 지상에는 체육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시설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냉담할뿐입니다. 

벌써 이 지역에는 자원순환단지가 들어서 있어 피해를 수년째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한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에만 집중했을 뿐 정작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대전시의 일방적인 위치선정에 불만을 터뜨리며 어떠한 요구조건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김석군 사무국장 / 구즉동 혐오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대전시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해서 구즉동 3만여 명의 주민은 강력히 규탄하며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구즉동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평화로운 집회를 앞으로 계속 시행할 것입니다.

대전시는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본격적인 하수처리장 이전과 조성사업에 앞서 기본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주민설명회나 현장견학을 통해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 박정규 과장 / 대전시 맑은물정책과
타 시도 하수처리장 설치 사례를 보면 하수처리시설은 지하에 설치해서 악취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이나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주민설명회를 통해서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국내에서 모범적으로 설치된 하수처리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견학하고 소통하면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기)

30년간 지속해온 숙원사업을 끝냈지만, 또 다른 숙제를 남긴 하수처리장 이전 문제.

▶ 김형식 기자 / CMB
앞으로 대전시는 주민설명회와 현장견학 등을 통해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조건없는 이전반대를 주장하고 있어 둘 사이 갈등을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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