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대전에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이 모기는 8월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보도에 홍민헤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차가 주택가를 돌며 구석구석 방역작업을 펼칩니다.
보통은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하수구나 수풀 등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홍진설 / 방역업체 관리자
우리 대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하루 5시간 정도 방역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대전에서도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습니다.
농가나 축사가 드문 도시에서는 잘 이뤄지지 않지만
대전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처음 도입한 겁니다.
▶ 오수진 보건연구사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5월부터 한밭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 유문등을 설치해서 매주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 14일 채집 모기 중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하였습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 모기는 주로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며 몸집이 작은 소형 모기입니다.
▶ 홍민혜 기자 / CMB
전체 일본뇌염 환자 수 가운데 90% 가량이
가을에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모기에 물린 경우,
발열과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만 나타납니다.
하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 김은실 팀장 / 대전서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일본뇌염은 생후 12개월 이상 영아들로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철저히 예방접종을 해주시면서 사전에 예방해주시고 또한 주변의 환경이나 개인 청결을 유지하셔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고 나아가 일본뇌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일본뇌염에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접종을 필히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또한 집 주위에 물웅덩이와 같은 모기 서식지를 없애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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