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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아십니까?

기자문정호 시민

등록일시2019-08-21 17:00:53

조회수4,491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시청 앞 보라매공원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2015년에 건립된 대전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문정호 시민기자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기자>
대전광역시 시청입니다.

시청 앞 보라매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평화나비대전행동과 대전광역시의 지원, 시민 2,377명의 모금운동을 통해 인권 존중과 평화를 위해 3.1절에 보라매공원에서 건립되었습니다.

주변에는 모금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과 동상이 가진 상징을 적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을 읽으면 평화의 소녀상에는 많은 의미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뜯겨진 머리카락은 당시 조선 소녀는 댕기머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신체의 일부분으로 소중하게 생각하여 자르지 않았으나, 낳아주신 부모와 고향을 일본 제국주의로 인해 억지로 단절된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다음 땅에 딛지 못한 맨발의 발꿈치는 전쟁이 끝났지만 많은 소녀들은 돌아오지 못했고, 간신히 조국에 돌아와서도 몸과 마음이 편한 날이 없어, 그러한 아픔을 맨발로 땅에 붙이지도 못한 채 발뒤꿈치를 든 모습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어깨 위의 작은 새는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며, 산 사람과 돌아가신 사람을 영적으로 연결해주는 영매의 의미를 가지고도 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으나 마음만은 현실에 있는 할머니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 모두와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입니다.

빈 의자는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세상을 먼저 떠난 할머니들의 빈 자리이고, 두 번째는 빈 의자에 나란히 같이 앉아 그 당시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보며 현재의 할머니들의 외침을 함께 느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이러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미래 세대의 자리를 의미합니다.

그림자의 경우, 동상은 소녀지만 그림자는 할머니로 현재의 할머니를 표현하였고, 가슴에 있는 하얀 나비는 환생을 뜻하여, 일본 정부의 사죄와 평화를 염원하시던 할머니께서 나비로 환생하셔서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많은 상징을 가지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지만, 종종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훼손당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전에서도 한 대학생이 일장기와 욱일기를 올려 놓고 모욕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현재 평화의 소녀상이 법적으로 공공조형물이 아니여서,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보호 및 관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조형물로 지정하면 소유권이 시민단체에서 지자체로 넘어가게 되어, 공공조형물 지정·관리 조례에 따라 안전한 관리와 주기적인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화나비 대전행동은 양대노총 대전본부와 함께 소녀상 옆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하면서, 소녀상과 노동자상을 공공조형물로 등록하고, 보라매공원을 평화공원으로 개명하여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교육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시민기자 문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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