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한화이글스가 주말 두산베어스와의 2연전에서 패하며 5연패에 빠졌습니다.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는 롯데에게 9위자리를 내주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임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이글스가 두산과의 주말시리즈를 내주며 5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토요일 경기는 두산베어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선발로 등판한 임준섭은 1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2회 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최주환과 김재호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만루위기를 자초했고, 수비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3점을 내줬습니다.
두산의 공격은 매섭게 이어졌습니다.
4회 박세혁의 우중간 3루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냈고, 이어지는 8회까지 매 이닝 한화를 난타했습니다.
한화는 임준섭에 이어 김범수와 신정락, 김성훈을 내보냈지만 두산의 빗발치는 장타를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타선은 10개의 안타를 뽑아냈지만 찬스 때마다 잔루를 남기며 단 3점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3대 13으로 패배했습니다.
이어지는 일요일 경기는 타선의 침체가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로 2회 말 한화이글스는 정근우의 3루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이 점수가 이날 한화이글스가 뽑아낸 유일한 점수였습니다.
신인 김이환은 린드블럼을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동안 2실점만을 내주며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한화는 경기 동안 단 2안타에 그쳤고, 7회 허경민의 2루타가 결승타가 되며 2대 3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번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투타의 엇박자는 두 경기에서 가감없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CMB스포츠 중계석에는 박병석 국회의원과 가수 목비가 일일캐스터로 참여했습니다.
▶ 박병석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한화이글스가 우리의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항상 최고일 수는 없죠. 그러나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기를 원하고요. 가을로 접어들면서 영글어가는 곡식이나 과일처럼 시민들도 알찬 열매를 맺기를 원합니다.
▶ 목비 / 가수
일일 캐스터를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고요. 가수 다음으로 제 천직을 찾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한화이글스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여러분들 파이팅 해주시고요. 더욱더 응원해주세요. 한화이글스 파이팅!
5연패와 함께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이글스.
(취재기자 임성준 정재은)
정규시즌 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한화이글스의 무기력한 모습에 팬들의 실망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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