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우리는 각종 매체를 통해 매일매일 다양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뉴스를 만드는 주인공이 바로 우리 청소년들이 된다면 어떤 뉴스들이 만들어질까요? 최근 대전에서 열렸던 청소년 뉴스 제작경진대회 본선 경연 현장을 세종시교육청 홍다솜 주무관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소년뉴스경진대회 본선 경연이 진행되는 이곳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의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실제 뉴스처럼 구성해 카메라 앞에서 전달하고 있는데요.
각 팀별로 뉴스 2편과 기자 브리핑을 준비해 생중계로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이날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방송뉴스 제작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뉴스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두 차례 예선을 거쳐 모두 스무 팀이 본선에 진출해 쟁쟁한 실력을 겨뤘는데요. 수상의 영광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궁금하시죠.
시상식이 진행될수록 두근두근~ 긴장감이 더해지는 순간!
우리 세종시의 한솔중학교 학생들이 최우수상으로 호명됩니다.
신나서 시상대로 뛰어나갔던 수상자들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볼까요.
▶ 문승은 / 한솔중학교
일단 저희가 기사를 준비하면서 직접 세종예고도 다녀오고 야간 촬영도 하고 가끔은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힘들게 찍었는데 기사가 딱 완성되고 나면 보람차고 재미있고 했어요. 우수상 부를 때까지만 해도 최우수상까지는 저희가 아니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최우수상에서 한솔중학교가 불리니까 너무 행복하고 지금까지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느낀 것 같아요.
▶ 임서현 / 한솔중학교
지금까지 108일 동안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있었고, 같이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시간 보내준 팀원들 모두 축하하고 고맙습니다.
이제 남은 상은 딱 하나! 바로 오늘의 1등 대상인데요.
이름이 불리자마자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뻐하는
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세종시 양지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지난 몇 개월간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인데요.
당당하게 무대로 나가 상패를 받고 대상 인증샷까지 남기며 대회를 마무리한 양지고 학생들, 소감이 어땠을까요?
▶ 하재영 / 양지고등학교
모든 분야에서 촬영이든 편집이든 대본 쓰는 콘티 작가 일이든 하면서 아이들이 정말로 많이 힘들어 했어요. 2학년인 만큼 공부도 병행하면서 이 대회도 준비를 해야 돼서 많이 힘들어 하면서 서로서로 다투기도 많이 했는데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서로서로 감싸주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촬영을 나갈 때도 작가와 편집 담당자가 나와 주고 편집을 할 때도 작가와 촬영 담당자가 나와 주고 해서 서로서로 역할들을 보완해 가면서 해왔고요. 이런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받겠다고 했었는데 진짜 올해 받아 버려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정말 기분이 최고로 좋습니다.
양지고 학생들은 세종시 교통 현황을 심층 취재해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의 안전문제를 보도했는데요.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자신들의 문제를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뉴스가 제작되는 과정 전반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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