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민과 다문화가족, 유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전 최대 다문화축제 ‘Walk Together’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각 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걸으며 하나 되는 풍성한 축제를 임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춰 춤사위가 절로 나옵니다.
전통의상을 입고 악기를 연주는 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 축제장.
대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과 대전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겼습니다.
▶ 김재만 /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국에서 이런 걸 전혀 접하지 못했는데 각 나라마다 체험도 할 수 있고 먹거리도 먹을 수 있어서 좀 색다르고,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백연아 /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엄마아빠랑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월드휴먼브리지의 주최로 열린 대전 최대 규모의 다문화축제 ‘2019 다문화화합한마당 Walk Together.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1,800여 명과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 일반 시민 8천여 명 등 총 만 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대전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2만 여 명을 넘어선 오늘 날, 워크투게더 행사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이제는 다문화 가족이 대전시민의 한 구성원으로써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제 열린 자세로, 우리가 대전, 큰 틀에서는 하나의 시민이라는 의식을 갖고 함께 해나가도록 합시다.
▶ 김종천 의장 / 대전시의회
우리 다문화 가족들이 외국이 아닌 고향처럼 편안하게 우리 시민들과 어울려서 살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우리 2만여 다문화 가족이 정말로 고향에 사는 마음처럼 대전 시민들과 편안하게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개회식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해 기여한 시민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또한 세계문화체험부스에는 중국과 베트남, 가나 등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전통의상을 입어보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박병석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다양함 속에서 활기를 찾을 수 있고 다양함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게 우리의 문화입니다. 다문화가정, 우리의 일원으로서 함께 사랑을 나누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박범계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다문화 가족분들이 무대 위에 올라가서 다 함께 우리의 애국가를 목놓아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다문화 가족들이 대한민국과 함께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다 함께 기여하시는 분들이다, 하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 조승래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대전의 다문화 가족 여러분, 오늘 축제 축하드리고요. 우리가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는데, 같이 걷고, 같은 꿈을 꾸는 대전시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워크투게더, 드림투게더!
▶ 이상민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오늘 다문화 가족 한마당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시고, 동참하시는 걸 보니 너무 흐뭇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즐겁게 보내시고, 오늘처럼 다문화 가족 여러분들이 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신용현 국회의원 /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우리나라에 와있는 다문화가정분들과 유학생분들이 우리와 함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고,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민과 다문화가족들은 함께 어우러져 걸으며 국적을 넘어 모두가 하나라는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정승용 대회장 / 월드휴먼브리지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노동자들, 유학생들, 그리고 대전 시민이 함께 걷는 행사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취지가 있고요.
▶ 김윤희 센터장 / 대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저희 워크투게더는 실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대전시민들이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 유학생이나 외국인 근로자와 상관없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이 되고 있습니다.
▶ 지성업 대표 / 월드휴먼브리지
이미 대전에 와있는 외국계 한국인이 2만여 명이 넘고요, 유학생은 8천 명이나 됩니다. 이분들에게 따뜻한 대전의 시민의식을 함께 나누는 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대전을 위해 참 좋은 게 아닌가 그게 이 워크투게더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취재기자 임성준 영상취재 임재백)
인종과 언어는 다르지만 다름을 넘어 하나 되는 워크투게더.
2019 다문화화합한마당 워크투게더는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같은 시민이라는 의식을 일깨우는 자리가 됐습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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