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세종시 보람초등학교에서 별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별밤 캠프가 열렸습니다. 아빠와 함께해 학생들에게 더 좋은 추억이 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세종시 교육청 김효린 주무관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학교 수업이 끝난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아빠 손을 잡고 강당으로 모입니다. 보람초등학교 아버지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급 이벤트!
‘감성 톡톡! 인성 쑥쑥! 상상력을 자극하는 별밤 캠프’가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어느새 강당 안이 북적북적해지고~ 큰 박수와 함께 기다리고 기다리던 별밤 캠프가 시작됐습니다.
▶ 유재진 회장 / 보람초 아버지회
이번 행사는 도시에서 별을 볼 수 없는 아이들이 별을 보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감성을 자극해서 인성을 갖춘 아이들로 클 수 있도록 아버지들이 힘을 합쳐서 만든 행사입니다. 별을 관측하고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감수성도 키우고 상상력을 자극해서 어떤 굴레에 갇혀 있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빠들의 마음이 제대로 통한 것 같은데요. 학생들 모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이번 캠프를 위해 전문 강사까지 출동해 함께했는데요.
별과 태양 이야기 강연을 비롯해서 별자리 카드와 별자리 스코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물론 아빠들 역시 뿌듯한 마음이셨겠죠.
▶ 김선동 학생 / 보람초
별에 대해서 알고 또 신기한 것도 알고, 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고 해서 좀 신기했어요. 재미있었어요.
▶ 김승현 학생 / 보람초
아빠와 함께하는 별밤 캠프 별자리 만들기 하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 양서훈 학부모 / 보람초 아버지회
별을 보는 행사다 보니까 ‘지구’라는 한정된 자원만 보지 말고 별을 보면서 좀 더 원대하게, 우리가 갈 수 있는 달 뿐만 아니라 목성, 토성, 지금은 볼 수 있지만 너희 세대가 됐을 때는 실제로 거기에 가볼 수도 있을 거다. 아빠 세대에는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너희 세대에서는 반드시 한 번 이룩할 수 있는 꿈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느새 운동장에는 짙은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천체 관측도 시작됐는데요.
학생들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별자리를 찾아보고, 또 운동장에 놓인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목성과 토성, 밝은 성단 등의 별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밤
망원경으로 바라본 하늘의 별들이 그저 신기했을 것 같은데요.
게다가 옆에는 아빠들이 계셔서 학생들에게는 이 시간이 더 특별했습니다.
▶ 김서연 학생 / 보람초
아빠랑 함께 놀았던 것도 재미있었고요. 이거 만든 거랑 친구들이랑 카드로 게임한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아빠! 내 사랑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많이 쭉 사랑할게! 감사해요! 아빠
흥미진진한 별과 우주 이야기에 모두 푹 빠져 함께한 것 같은데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제대로 판을 깔아준 아빠들의 마음이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선물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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