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칼국수 축제 동시 개최… 풍성함 2배

<아나운서>

대전의 대표 축제인 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열립니다. 올해는 칼국수축제가 함께 어우러지며 다양한 먹거리도 더해질 텐데요.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됐습니다. 홍민혜 기자가 축제 현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모와 자식 사이의 애정인 ‘효’를 중요하게 여겨 온 우리 민족.

이를 가치 있게 기리기 위한 대전의 대표축제, 제11회 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열립니다. 

‘즐거운 효통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까지 남녀노소가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효를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8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과 35개의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특히 올해는 3.1 운동과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문중퍼레이드는 매년 금요일에 했는데요. 올해는 토요일로 변경해서 아들, 손주, 3대가 함께 올 수 있도록 했고요. 또 유등천에 부교를 설치해서 유등천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제 잔디광장 맞은편에 보면 산이 있는데 그 산에 ‘미디어 파사드 아트쇼’가 진행됩니다. 이것도 아주 볼만하고요. 또 ‘썸남썸녀 모두 모여라’는 프로그램으로 국궁장 잔디밭에서 미혼남녀 50명씩 100명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미혼남녀가 명랑 운동회와 데이트를 통해서 좋은 인연을 만나는 그런 프로그램이죠. 많은 인연이 탄생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에는 칼국수 축제가 함께 열려 먹거리가 한 층 강화됐습니다. 

명실공히 대전의 대표 먹거리로 인정받은 대전의 칼국수. 

매생이 칼국수, 팥칼국수, 어죽칼국수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이색칼국수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축제기간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단 1천 원에 컵칼국수를 판매해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대전의 칼국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 이튿날인 28일 저녁,흥겨운 노랫가락과 함께 CMB열전동네방네가 펼쳐집니다.

현장모집으로 진행해 즉석으로 경연이 이뤄지는 만큼,

이날 축제장을 방문 예정인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덕일 원장 / 대전 중구문화원

11번째 맞이하는 뿌리축제와 5번째 맞이하는 대전칼국수축제가 한 장소에서 같이 이뤄집니다. 뿌리축제에 오셨던 문중 어른들이 다시 칼국수축제에 오셔서 맛있는 대전의 대표음식을 잡수시고 또 칼국수축제에 오신 분들이 뿌리축제 문중행사에 가셔서 참여하시고… 한 번 오셔서 두 행사를 같이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오셔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해마다 축제기간동안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만큼 축제 행사는 물론 편의시설에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3천여 면의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지난 10년간 전국에 계신 문중 어르신들과 대전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중구 공직자 분들의 노력으로 효문화뿌리축제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뿌리공원에는 연간 15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갑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효문화뿌리축제와 칼국수 축제가 함께 펼쳐집니다. CMB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대전 시민 여러분!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그때 가족과 함께 꼭 오시기 바랍니다. 제가 기다리겠습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대전의 대표 축제와 먹거리로 자리매김한 효문화뿌리축제와 칼국수축제.

▶기자스탠드업 : 홍민혜 기자 / CMB

오는 27일 시작되는 두 축제는 한층 더 강화된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