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대전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진행했습니다. 시의원들은 인구유출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불균형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 현안과 관련한 시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원도심 활성화와 인구유출 문제가 첫 번째 쟁점으로 꼽혔습니다.
대전시는 150만 명 선이 무너지며 심각한 인구 유출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대덕구의 경우 20대와 30대 인구 유출 비율이 46%에 달해
청년들의 탈 대전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도심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문성원 시의원은 시정질문에서 혁신도시 시즌2를 활용한 공공기관 유치,
한남대 혁신파크 선도사업과 원도심 활성화 연계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 문성원 / 대전시의원
창업 벤처 공간을 갖춘 창의·융합적인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250개의 기업 유치와 1,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역 경제 효과가 예상되는데...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구유출과 원도심 활성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충청권의 공조, 혁신파크와 원도심 활성화 연계 방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돼서 새로운 정부 기관이 이전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 대전과 충남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대적인 요청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들이 지역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지역 사회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성칠 시의원은 3.8민주의거 사업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그 동안 대전시는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을 약속해온 바 있습니다.
국가기념일 지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세에게 물려주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3.8민주의거 국가기념식)
앞으로 3.8민주기념관을 세우고 기록을 정리해서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조 의원은 3.8민주의거는 물론, 대전의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 조성칠 / 대전시의원
제대로 된 정신을 계승하려면 대전의 많은 콘텐츠를 넣어야 할 텐데요. 3.8민주의거뿐이 아니고 4.19나 6.10항쟁이나 그 이전에 일제 때부터 해왔던 저항 운동을 담을 수 있는 그런 기념관을 지었으면 좋겠는데요. 시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허 시장은 제안에 동의하면서도 3.8민주의거 관계자들과의 협의가 최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대전 전체의 역사 민주 운동의 역사들을 담아낼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부분이 조화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3.8관계자들과도 논의를 통해서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취재기자 김학준)
이외에도 대전시의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 대전교도소 이전 등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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