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제100회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세종을 대표로 출전한 세종시 학생들은 씨름과 레슬링, 세팍타크로에 출전해 금은동을 획득하며 성실히 훈련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신경채 학생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힘찬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경기장,
전국에서 세팍타크로 명문으로 손꼽히는 세종하이텍고 선수들이 부산체고를 상대로 우승을 향한 결승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족구와 비슷한 세팍타크로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한데요.
3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배드민턴과 같은 규격의 코트에서 작고 가벼운 공을 상대편 구역으로 차 넘기며 점수를 따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네트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공격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은 최대한 높이 뛰어올라 빠르게 공을 찍어 내려야 하는데요.
덕분에 코트 안은 아주 스펙타클합니다.
역시는 역시! 결승전답게 양 팀 선수들은 힘든 훈련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는데요.
3세트 경기가 모두 끝나고, 세종하이텍고 학생들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천호준 /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일단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고요. 저희가 2학년이고 상대팀이 3학년이어서 조금 저희가 경력이 부족했던 것 같고 내년에 최대한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해 보겠습니다.
▶ 박성찬 교사 /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저희 학생들이 1,2학년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1년 동안 준비한 결과가 이렇게 결승 진출까지 온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특히나 고생하신 곽영덕 코치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내년에 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목표는 꼭 금메달을 따는 걸로… 얘들아 정말 고생했다!
세팍타크로 은메달과 함께 반가운 금메달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모래판 위에서 기술과 실력으로 상대 선수를 쓰러뜨린 세종고등학교 이승원 선수입니다.
씨름 청장급 80kg이하 결승전에서 2:1로 이기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 이승원 / 세종고등학교
씨름부가 세종고에 창단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사람도 없고 연습 상대도 별로 없었는데 여러 곳의 지원으로 다른 학교를 다니면서 훈련을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고, 그 도움으로 이번 전국체전에서 잘해서 금메달을 딴 것 같습니다. 금메달을 딸 수 있기까지 믿어주고 따라주신 감독님 부모님 그리고 항상 시합 나갈 때마다 응원해준 친구들 모두 고맙고 고등학교 시합이 끝났으니까 대학교 가서도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금메달의 주인공은 레슬링 종목에 출전한 두루고등학교 정은수 선수인데요.
자유형 55kg급에서 상대 선수를 5:1로 꺾고 반짝반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세종시 학생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는데요.
열심히 훈련하며 흘린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에 뜨거운 박수 함께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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