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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사용금지 계획에 상인 울상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9-12-23 18:37:11

조회수4,782

교육/경제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환경부는 최근 일회용품 사용 감축안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책에 상인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 유성구에서 18평 남짓의 카페를 운영하는 김경만 대표.

카페를 시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사용 감축안’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경기 불황으로 판매가 둔화된 데다 정부 방침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이 부담입니다.

▶ 김경만 대표 / 대전 유성구 ‘ㅋ’ 카페
머그잔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해서 사람을 한 명 쓸 걸 두 명 써야 하고, 설거지가 쌓이니까요. 그래서 업주 입장에서는 인건비 때문에 크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거 같아요.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는 것도 업주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부분입니다.

테이크아웃을 원하는 손님에게 플라스틱 컵을 제공해도 매장에서 음료를 마신다거나, 이를 제지할 경우 기분을 나빠하는 사람들도 허다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경우 매출에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 김경만 대표 / 대전 유성구 ‘ㅋ’ 카페
일단 손님이 편하게 컵을 들고 안에서 먹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면 아무래도 오는 횟수도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러면 장사에도 직접적으로 매출에 타격이 있을 거 같아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세종대전충청지회는 협회에 가입한 대전 지역 회원사 53개 가운데 10여 곳 이상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회원사를 제외한 소상공인 등을 포함하면 피해 예상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전율과 편리성을 갖추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은 매출과도 직결돼있습니다.

▶ 한윤교 지회장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충남·대전·세종지회
일회용품을 이용한 매출이 상당히 기여를 많이 하고 있는데, 사용을 억제한다고 하면 지금도 어려운데 너무 어려운 환경이 닥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계적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일회용품 생산 업체도 도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지역 내 일회용 종이컵 생산업체는 총 두 곳.
한 곳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한 곳은 중단 예정입니다.

불편함을 느끼는 건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김수경 / 대전시 유성구 궁동
예전 같은 경우는 남기면 가져가서 마실 수 있었는데, 지금은 버리고 가야 하니까 그런 점이 불편하긴 해요.

▶ 문현지 / 대전시 유성구 궁동
매장에서 커피 마시고 만약에 테이크아웃이 안 되면 남은 커피는 이제 못 마시게 되는 거니까 불편하고, 배달음식 못 시킨다는 점이 불편한 거 같습니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잔 무상 제공과 포장·배달,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분모와 별개로,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영세상인과 일부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김학준 기자 / CMB
환경부의 일회용품 감축 계획을 두고 상인들은 통제에 가까운 대책이라고 말하며 하루하루 걱정 속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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