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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시대 지역방송의 위기, 해법은?

기자김경호

등록일시2020-07-20 18:34:32

조회수3,661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지역방송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제작 여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지역방송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은 찾기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김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분권시대, 지역방송의 역할은 더 커졌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지역 특색을 살린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민의 알권리와 오락 욕구를 충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방송이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 마정미 회장 / 한국광고PR실학회
사실 뉴노멀이란 것은 우리 사회 전반에 적용되고 받아들여야 되는 질서겠지만 지역방송의 문제는 굉장히 고질적이고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인 모순,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유료방송사업자별 방송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MSO의 방송매출은 2014년 23,462억 원에서 2018년 20,898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 이진로 교수 / 영산대학교
지역방송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런 역할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역방송의 재원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지역방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원인 광고 부문이 최근 급속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심의·규제를 덜 받는 뉴미디어가 광고 수익의 많은 부분을 가져갔는데, 
텔레비전 방송 사업자는 여러 규제 속에서 뉴미디어와 경쟁해야 합니다.
지역방송이 생존하기 위해선 텔레비전 광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홍문기 교수 / 한세대학교
지금처럼 유형 규제를 중심으로 한 포지티브 규제, 할 수 있다고 정한 것 외에 나머지는 모두 할 수 없다는 이런 포지티브 규제가 아니라, 프로그램 내 광고와 프로그램 외 광고로 광고 유형을 단순화시키고, 단순화시킨 광고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없는지만 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할 수 있도록 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합니다.

또 다른 해법도 제시됐습니다.

정부의 공익 광고를 지역방송에 할당하거나, 
셋톱박스로 시청자 연령대를 분석해 맞춤 광고를 내보내자는 의견입니다.

▶ 박진우 교수 / 성신여자대학교
저 같은 경우에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캠페인 PR을 질병관리본부에서 수주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캠페인을 어디에 타겟팅해서 내보낼 건지 조사하던 중에 충청남도가 60대 인구 비율이 70%가 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진이 지역방송을 통해서 (내보내면) 정부 광고가 (지역방송의) 재원이 될 수 있겠고.. 광고를 이제 셋톱박스를 활용한 연령층 분석을 통해서 똑같은 방송을 보더라도 셋톱박스 안에서 광고를 따로 내보낸다는 거죠.

오히려 뉴미디어와 협력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뉴미디어와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 수익 배분 협상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 홍문기 교수 / 한세대학교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해서 지역방송들이 특히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연계해서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을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고민해야할 부분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그것과 관련된 광고 수익이 만들어졌을 때 수익 배분의 문제, 저작권 문제.. 서로 다른 시장에서 유통되는 광고수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의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수준에서 논의할 수 있다면 앞으로 지역방송에서 새로운 광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을까 제안합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자는 의견과 협찬 규제 완화, 
방송발전기금을 지역방송에 투자하자는 의견 등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CMB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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