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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프리뷰전

기자조강숙 시민

등록일시2021-04-06 18:05:47

조회수5,463

문화/건강/과학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분야 작가들의 레지던시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는, 8기 입주 작가의 그룹작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조강숙 시민기자가 ‘2021 프리뷰전’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 조강숙 시민기자 / 프리랜서

시각예술분야 예술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프로그램 <2021 프리뷰전>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프리뷰전에서는 지난 2월부터 창작센터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찬송과 루킴, 성민우 등 8 명의 국내외 작가의 전작 회화와 설치, 영상 등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이 소개됩니다.

▶ 홍다혜 / 대전문화재단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시각예술 레지던시입니다. 올해로 8기를 맞이했고요. 프리뷰전은 일 년 동안 테미에서 어떤 작업을 보여줄지 작품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입니다. 

김찬송 작가는 경계에 관심을 둔 유화 작품을 선보입니다. 

▶ 김찬송 작가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어느 날 제 자신을 사진으로 남긴 적이 있었는데요. 의도하지 않았던 우연으로 사진 속의 제 얼굴 부분이 제외되고 몸만 남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 사진을 본 순간 가장 잘 알고 익숙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마치 타인과 같이 낯설게 느껴졌어요. 그 순간은 제게 어떤 강렬한 사건처럼 다가와서, 그 이후로 저와 제 바깥 것의 것들, 그리고 그것을 나누는 경계 같은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성민우작가는 비단에 수묵과 금분을 이용한 ‘오이코스_다섯번째 계절’이라는 제목의 회화를 전시합니다. 작가에게 시간은 중첩과 누적을 통해 빚어지는 것이며 조형의 절대적 알고리즘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민하 작가는 이날치밴드 권송희 등 여성소리꾼 3명과 공동 작업한 영상작품 ‘흥보가 다시쓰기’를 선보입니다.

▶ 이민하 작가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조선시대에는 우리가 전통이라고 고수하고 있는 흥보가의 가사에도 현대 여성이 느끼기에는 굉장히 불편한 가사들이 담겨 있어서, 그것을 어떻게 하면 전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사를 해서 요즘 여성들에게 맞는 내용으로 바꿔볼 수 있을까 고민해 보는 작업입니다.

오묘초 작가는 인쇄골목 일대에서 버려지는 도무송을 이용해, 재생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사물의 죽음을 박제라는 형식으로 소환합니다. 

루킴 작가는 프랑스의 그루노블 미술관, 샹폴리옹 고등학교 등에서 7명의 작가와 공동작업을 했습니다. 퍼포먼스 영상작품을 통해 식민제국주의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비롯한 폭력을 리서치합니다.

▶ 루킴 작가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프랑스의 이집트 학자 샹폴리옹을 기리는 기념비를 시작점으로 해서, 현재 프랑스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식민성과 인종차별, 그리고 문화도용 같은 개념들의 다양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었고 공부해볼 수 있는 그런 기회였습니다. 공동으로 작업을 하는 연습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고 이론적인 리서치도 하면서 제가 미술을 통해서 어떤 식으로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찾아가면서, 이런 형태의 작업을 하게 됐어요.

이원경 작가는 구약에 등장하는 큰 물고기 ‘요나의 고래’를, 알루미늄과 와이어 등을 이용해 작품으로 제작했습니다.

임선이 작가는 두 개의 심장을 결합해 들숨과 날숨의 한 호흡으로 담은, 3D프린트 작품 ‘맞닿은 숨’을 전시합니다.

최정은 작가는 신체 장기 모양의 방석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108개의 오브제로, 인간의 신체와 욕망을 불교라는 종교에 대입해 표현했습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들은 멘토링, 개인프로젝트 등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프리뷰전 이후에는 7월부터 릴레이로 열리는 개인 프로젝트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여덟 작가의 창작활동을 미리 엿볼 수 있는 ‘2021 프리뷰전’은 오는 4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CMB 시민기자 조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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